[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스킨부스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엘앤씨바이오가 전환사채(CB) 리파이낸싱 과정에서 약 500억원 규모의 여윳돈을 확보했다. 엘앤씨바이오의 주가가 2달 새 50% 이상 오르자 지난달 29일 만기였던 600억원 규모의 제2회차 CB의 사채권자 중 일부가 345억원어치의 전환청구권을 행사한 덕분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 4월부터 총 7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CB 전액 상환을 계획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물량이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유동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의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올 1분기 ‘성장통’을 겪은 오스템임플란트가 하반기에는 비용 구조 안정화와 함께 실적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1분기의 경우 매출은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줄었다. 지난해 국내외에서 7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연구개발(R&D) 투자도 늘리며 성장 기반을 넓혀왔는데,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비용 부담이 커지며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선제적인 투자에 힘입어 국내는 물론, 중국·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온 만큼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26일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피부과와 비뇨기과 분야 처방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도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최근 5년 새 연평균 15.7%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와 비뇨기과 처방 시장에서 점유율 기준 각각 ‘1위’와 ‘5위’를 차지하며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했다. 올해 1분기에는 일시적으로 실적 조정을 겪었지만, 사업다각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5년 새 79.1% 성장…피부과·비뇨기과서 탄탄한 외형 확보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국바이오제약의 올해 1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국제약품이 연매출 15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데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면서 견고한 성장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제약품 오너 3세인 남태훈 대표는 올해 시무식과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정적인 성장(Stable Growth)’을 잇달아 강조하며, 성장과 안정의 조화를 강조하는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제약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약 15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중소형 제약사인 팜젠사이언스(옛 우리들제약)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연매출 2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 2022년 매출 1500억원을 돌파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100억원을 처음으로 넘기며 영업이익률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재무구조가 해마다 개선되고 현금 보유액도 꾸준히 늘면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팜젠사이언스의 작년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약 1713억원으로 2023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이연제약이 3000억원 이상을 투입한 ‘충주공장’이 향후 회사의 수익성 개선과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연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하 연결기준)이 98% 감소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다만, 충주공장 투자가 완료됨에 따라 추가 자금 소요가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실제 작년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충주공장 상각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연제약은 올해 충주공장을 기반으로 위탁생산(CMO) 사업 확대와 신규 수주 확보에 속도를 내며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는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지난해 5년 만에 순이익 흑자를 달성한 영진약품이 올 하반기 보유 현금(작년 말 기준 약 34억원)보다 14배에 가까운 유동성을 마련해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오는 11월 약 274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풋옵션 행사 가능성과 12월 200억원에 해당하는 대규모의 장기차입금의 만기가 집중적으로 도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진약품의 현금성 자산은 약 30억원대 수준에 불과해 자체적인 대응 여력이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진약품이 앞으로 이를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주목된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안국약품이 2년 8개월 만에 회사 경영에 복귀한 어진 부회장을 중심으로 바이오 신약 개발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신사업 전략을 총괄해온 어 부회장은 지난해 안국약품 과천 연구개발(R&D)센터 개소에 이어, 연구개발부문장으로 최청하 전무를 영입하며 ‘바이오 신약’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기존 제네릭(복제약)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바이오 신약 중심으로 회사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적 성장과 이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으로, R&D에 집중할 수 있는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8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전통 제약사 중 한 곳인 유유제약(1941년 설립)이 오너 3세 경영 체제에서 사업다각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지난 3년간 1300억원대에서 정체된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동물의약품’을 신사업이자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 유유제약은 주력 사업인 의약품을 비롯해 이미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로 사업 영역을 넓혀놓은 상태다. 제약사들이 차기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있는 동물의약품 시장에 진출을 선언한 유유제약이 앞으로 어떤 행보에 나설지 이목이 집중된다.7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스킨부스터 ‘리쥬란’을 앞세운 파마리서치가 고속 질주하고 있다.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약 34%에 달했고, 영업이익률은 매년 30% 중반대에 육박했다. 특히 파마리서치의 경우 기업의 덩치가 급격히 커졌음에도 운전자본 관리를 통해 현금흐름 효율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두 달이 넘었던 매출채권 회수 주기는 한 달 수준으로 빨라졌고, 재고자산 회전주기도 7개월 이내로 통제하고 있다.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501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2610억원)보다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보령(옛 보령제약)이 회사채 시장에 문을 두드렸다. 보령이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건 지난 2020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번 발행 규모는 약 1000억원 수준이다. 보령은 지난해 말 보령파트너스를 대상으로 17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수혈한 이후 이번에 회사채 발행에 나서면서 넉달 만에 총 2750억원을 확보합니다.26일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에 따르면, 보령은 무보증 ‘공모 사채’ 52-1, 52-2회차를 각각 5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보령은 지난 2020년 6월 780억원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동국제약이 ‘연매출 8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의약품을 넘어 화장품 등 비(非)의약품 분야로 외형을 급속히 확대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비의약품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동국제약이 ‘전통 의약품’ 사업에만 머물지 않고, ‘헬스케어’ 중심으로 본격적인 전환에 나선 모습이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812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2023년(7310억원) 대비 11.1% 증가한 수치다. 동국제약은 2022년부터 매년 10% 이상 매출 증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중소형 제약사인 현대약품(11월 결산법인)이 연매출 2000억원 고지 점령에 실패했다. 지난해 4년 만에 연매출이 감소하면서 2020년 이후 꾸준히 이어오던 외형 성장에도 제동이 걸렸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영업이익도 100% 가까이 급감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훼손됐으며, 순손익은 결국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연구개발비가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며, 여기에 더해 영업이익이 금융비용을 커버하지 못하면서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2020년 이후 3년 만에 흑자로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SK케미칼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약 사업 부문인 ‘파마사업부’는 역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마사업부 매출은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작년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이에 SK케미칼은 파마사업부의 매출 확대를 꾀하고 반전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국내에서 약 1500억원의 처방 실적을 달성한 통증 치료제 3종을 비아트리스로부터 도입하면서 매출을 대폭 키울 채비를 마쳤다. 올해 파마사업부 매출이 5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지난해 파마사업부 매출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부광약품의 체질 개선 작업이 3년 만에 결실을 맺는 양상이다. 부광약품은 그동안 재무안전성을 위협했던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을 적정수준으로 관리하면서 영업 실적을 흑자로 전환하는데도 성공했다.특히 지난 2020년 '7개월'이 넘었던 매출채권 회전기간은 지난해 5대 제약사 수준인 60일 이하로 뚝 떨어졌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부광약품 전 대표)이 작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매출채권 회전기간을 5대 제약사 평균인 60일 이하로 낮추겠다”고 밝힌 가운데, 부광약품은 이를 실천하며 약속을 지켰다.4일 부광약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국내 대형 제약사인 일동제약이 지난해 극적인 실적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져가고 있어 주목된다. 일동제약은 작년 별도기준 영업이익 510억원, 순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이후 매년 적자를 이어오다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특히 이번 실적 회복은 이재준 일동제약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한 직후 나타난 변화라는 점에서 눈길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일동제약의 수익성 개선에 힘을 모으고 있는 오너 3세인 윤웅섭 부회장과 이재준 사장의 행보에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해 전통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특히 회사는 작년 8월 국산 항암신약 최초로 ‘렉라자’가 미국에서 시판허가를 받으며 겹경사를 맞았다.다만 연구개발(R&D)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장기적으로는 렉라자의 글로벌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수천억원 규모의 ‘로열티 수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최근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도입한 알레르기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이 ‘포스트 렉라자’로 거듭날 가능성이 대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삼진제약이 지난해 매출 3000억원 돌파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동시에 영업이익률은 10%를 넘어서며 2021년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매출원가율과 판관비 등도 덩달아 개선 추세를 보였고, 작년 3분기 말 기준 현금흐름도 2023년보다 증가하면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 3084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2023년보다 5.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22억원으로 전년 대비 57.3% 증가했고,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GC녹십자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처음 선보인 혈액제제 ‘알리글로’를 통해 올해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GC녹십자의 현금 잔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회사는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가 본격화한 알리글로의 외형 성장을 바탕으로 이익 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재무건전성 제고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별도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4억원…4년 새 99.8%↓3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회사의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26억원으로 나타났다. 종속회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국내를 대표하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매출 ‘5조 클럽’ 입성을 예고했다. 회사는 지난 2022년 매출 3조원을 돌파한 이래로 지난해 4조원을 넘더니 올해는 15~25%의 매출 증가율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최근 3년 동안 매출 상향 전망치(10~15%)를 10%p(포인트) 끌어올린 수준이다.특히 영업이익률은 4년째 매년 30% 안팎으로 유지하는 등 순도 높은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에서 얼마나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