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롬빈’ 생산 기술력·의료기기 지혈재 기술 결합…“복합 지혈 솔루션 선보일 것”
[더바이오 진유정 기자]이연제약은 3일 넥스트바이오메디컬과 ‘혁신형 융복합 의료제품’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략(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연제약이 보유한 ‘트롬빈’ 생산 기술력과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의 의료기기 지혈재 및 플랫폼 기술을 결합할 예정이다. 융복합 의료제품 개발을 위한 양사의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연제약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트롬빈 완제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트롬빈은 혈액 응고를 촉진하는 단백질 분해효소로, 수술 중 출혈 등 다양한 상황에서 국소 지혈제로 사용되며 1회 적용만으로도 지혈 효과가 나타난다.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은 내시경 시술 시 출혈을 지혈하고 향후 재출혈을 예방할 수 있는 분말형 지혈재인 ‘넥스파우더(Nexpowder)’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이연제약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회사가 주력하는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과 더불어 기존 의약품 포트폴리오의 고도화를 통해 지혈제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하려는 전략이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트롬빈 생산 노하우와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의 혁신적인 의료기기 기술이 결합돼 지혈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복합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국내외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고, 환자의 안전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연제약은 트롬빈의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수의 의료기기 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시장조사기관인 사이넥스의 국내 의료기기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지혈제 시장 규모는 약 2700억원으로 연평균 10%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