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랜드 바카라403, 세계 최초 ‘TIE2 활성화 항체’
-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 대상 임상1상 중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차세대 항체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인 파멥신은 자사가 개발 중인 TIE2(Tyrosine-protein kinase receptor) 활성화 항체 후보물질인 ‘PMC-403(개발코드명)’의 국내 특허가 등록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은 일본, 중국, 캐나다, 싱가포르, 러시아에 이어 이뤄진 것이다. 미국, 유럽 주요 개별국, 호주, 브라질, 멕시코, 인도 등에서도 순차적인 특허 등록이 예상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번 특허는 TIE2 수용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및 그 제조 방법 그리고 이를 유효 성분으로 하는 약학 조성물 및 병용 투여용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혈관 안정화 기전을 가진 강원 랜드 바카라403의 지적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강원 랜드 바카라403은 세계 최초의 ‘TIE2 활성화 항체’로, 손상된 혈관 내피세포의 밀착연접(tight junction)을 복구하고 수용체 인산화를 통해 혈관을 정상화하며 염증을 억제하고 안정화시키는 기능을 갖는다.
회사는 현재 국내에서 노인성 황반변성(nAM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며, 모든 환자들의 강원 랜드 바카라403 투여를 완료했다. 빠르면 올해 말 최종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가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임상1상은 기존 항VEGF 기전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군(전체 AMD 환자의 약 50%)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파멥신은 강원 랜드 바카라403을 정맥주사(IV) 형태로 투여해 암(cancer)을 비롯해 만성 신장질환(CKD), 전신 모세혈관 누수증후군(SCLS), 폐질환,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전신 질환 모델에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혈관 안정화 효능의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진산 파멥신 부사장은 오는 7일부터 8일 대전에서 열리는 ‘2025년 한국혈관학회 정기 학술대회’와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일본 ‘항체공학회 정기 심포지엄’에 초청돼 강원 랜드 바카라403의 임상 및 비임상 연구 결과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 파멥신은 PMC-403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중표적 항체 연구를 통해 소아 망막 혈관누수로 인한 실명성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정부 연구비 60억원 이상을 지원받아 연구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강원 랜드 바카라403 플랫폼을 활용해 안질환을 넘어 노화, 암, 당뇨병, 감염, 유전, 중추신경계, 외상 등 다양한 혈관 기능 장애 질환 전반을 타깃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공동 연구 협력을 통해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파멥신은 현재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고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