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美 나스닥 상장 무료 바카라 게임 성적 ‘처참’…올들어 공모가 상회 단 2곳
- 작년 美 증시 상장한 무료 바카라 게임 24곳 중 22곳 주가 하락…5곳은 90% 이상 급락 - CG온콜로지·아리반트바이오파마만 공모가 상회…임상 성과가 영향 - ‘기술력만으로는 부족’…고평가 유전자·세포 치료 기업들 줄줄이 폭락 - 아티바, 지씨셀과 공동 개발 CD5 CAR-NK 치료제 주목 속 주가 ‘반토막’
2025-04-04성재준 기자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지난해 미국 증시에 상장한 무료 바카라 게임 대부분이 상장 당시보다 기업가치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가를 웃도는 주가를 기록한 곳은 단 2곳에 불과했다. 미국 바이오 기업공개(IPO) 시장에 ‘선별적 투자’ 기조가 여전히 뚜렷하다는 평가다.
4일 <더바이오가 조사한 결과, 작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무료 바카라 게임 24곳 중 약 92%에 해당하는 22곳의 주가가 올해 3월 31일 종가 기준으로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CG온콜로지(CG Oncology)와 아리반트바이오파마(Arrivent BioPharma)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이 상장 후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겪었다.
특히 24곳 중 5곳은 주가가 공모가 대비 90% 이상 급락, 초기 투자금의 대부분이 사실상 손실로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다. 해당 24개 기업은 상장을 통해 총 36억달러(약 5조2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