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혈액검사’로 우울증 진단 혁신…美 카지노 바카라, 韓 VC와 아시아 진출 모색
- [인터뷰] 페르디난드 벨가 카지노 바카라바이오테크 CEO - 팬데믹 이후 우울증 환자 급증…‘주관적’ 설문 진단 한계 극복 목표 - 단백질 바이오마커 기반 ‘객관적’ 혈액검사 플랫폼 개발 - 5년 내 10만건 진단 목표…연 3억달러 매출 기대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카지노 바카라바이오테크(Ascertain Biotech, 이하 카지노 바카라)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증한 우울증 환자와 기존 항우울제의 낮은 치료 성공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단백질 바이오마커 혈액검사 기술을 앞세워 우울증 진단과 치료 혁신에 나섰다.
<더바이오는 최근 페르디난드 벨가(Ferdinand Belga) 카지노 바카라 최고경영자(CEO)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회사의 기술과 사업 전략 그리고 한국 시장에 대한 비전을 들어봤다. 카지노 바카라은 최근 다수의 미국 및 아시아 벤처투자자들과의 접촉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벨가 CEO는 다국적 제약사인 애보트래보라토리스(Abbott Laboratories, 이하 애보트)에서 휴미라(Humira, 성분 아달리무맙)를 포함한 글로벌 신약 론칭을 주도하고, 신흥 시장 사업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카지노 바카라을 설립했다. 그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스타트업과 오피오이드 중독 치료제 개발 스타트업의 기업공개(IPO)를 경험한 후, 주관적 설문에 의존하는 기존 우울증 진단의 한계를 개선하고자 카지노 바카라을 창업했다.
◇팬데믹 이후 ‘우울증’ 환자 급증…기존 진단 방식, 환자에 리스크 초래
카지노 바카라은 혈액 바이오마커와 AI 분석을 통해 우울증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환자별 최적 항우울제 선택을 지원하는 개인 맞춤형 치료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카지노 바카라은 ‘주관적인 설문’에 의존하는 현재의 우울증 진단과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약물 치료의 한계를 문제로 지적했다. 미국 ‘STAR*D’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치료의 초기 성공률은 36%에 불과하다. STAR*D 연구는 미국 국립 정신건강연구소(NIMH)가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항우울제 치료 전략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한 대규모 임상 연구다.
벨가 CEO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내 우울증 환자 수가 1700만명에서 6000만명으로 급증했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우울증 진단은 단순 설문조사에 의존해왔다”며 “이러한 주관적 진단 방식이 환자들에게 심각한 리스크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약물이 실패하면 6개월, 두 번째 약물 실패 시에는 1년이 지나간다. 그 사이 환자는 자살 위험에 노출된다”며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환자의 삶을 지키는 것이 카지노 바카라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단백질 바이오마커 기반 ‘혈액검사’로 객관적 진단 제시
카지노 바카라은 단백질 바이오마커 기반의 혈액검사를 통해 우울증 여부를 ‘콜레스테롤’ 검사처럼 수치로 제시하고, 이후 어떤 항우울제가 환자에게 더 효과적일지를 AI로 예측하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는 기존 유전자 기반의 예측 검사들과 달리 실제 발현되는 단백질을 분석해 ‘현재 상태’를 직접 측정하고, 주관적 문진 대신 수치화된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카지노 바카라의 AI는 단백질 수치 변화에 기반해 환자의 상태를 예측하며, 성별·인종 등 불필요한 편향 변수는 배제한다.
벨가 CEO는 “우리는 오직 단백질 기반의 객관적 데이터에 AI를 적용한다”며 “이것이 과거에 실패했던 기존 AI 모델인 IBM의 왓슨(Watson)과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5년 내 10만 건 진단 목표…“GeneSight도 못 받은 FDA 승인, 우리는 받는다”
카지노 바카라은 △진단(Diagnostics) △개인 맞춤형 치료(Personalized Medicine) △동반진단(Companion Diagnostics) △모바일 헬스 앱(App Engagement) 등 4가지 수익 모델을 동시에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 중 진단과 동반진단은 약물 테스트가 환자가 아닌 약물을 대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FDA 제출 의무가 없어 초기 투자금 회수에 적합한 구조다. 진단 사업은 혈액 내 단백질을 분석해 우울증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하는 검사다. 카지노 바카라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경로를 통해 빠른 승인과 보험 적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검사 가격은 약 3000달러(약 430만원)를 예상하고 있다.
카지노 바카라의 ‘진단 서비스’는 미국 정부 보험이 적용된 유전자 기반 검사인 ‘진사이트(GeneSight)’에 비해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벨가 CEO는 “진사이트는 FDA 승인 없이도 미국 내 공공보험인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가 적용되며, 가격은 3000달러에 이른다”며 “우리는 유사 가격 수준에서 FDA 510(k) 클리어런스를 통해 정식 허가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카지노 바카라은 진단 부문에서 5년 내 10만명 진단을 기준으로 연 3억달러(약 4300억원)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수치는 팬데믹 이전 우울증 환자 수 1700만명, 이후 6000만명으로 증가한 미국 시장을 고려할 때, ‘보수적 추정’이라는 게 설명이다. 벨가 CEO는 “5년 내 10만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우울증 환자 수를 감안하면 이는 매우 보수적인 숫자”라고 설명했다.
◇동반진단으로 즉시 매출 창출…FDA 제출 없이 진입 가능한 시장
카지노 바카라은 진단뿐만 아니라 특정 약물이 효과를 낼 수 있는 환자를 미리 찾아주는 ‘동반진단’도 핵심 사업 축으로 삼고 있다. 동반진단은 항우울제 임상시험을 준비 중인 제약사들이 해당 후보물질이 실제로 ‘효과 있는 환자군’에서만 작동하도록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Keytruda, 성분 펨브롤리주맙)’의 전략과 유사하다. 키트루다는 PD-L1 바이오마커를 기준으로 환자군을 설정해 FDA 허가를 성공적으로 획득했고,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항암제가 됐다. 카지노 바카라 역시, 항우울제 임상시험에 단백질 바이오마커 기반의 환자 선별을 적용해 성공률을 높이는 방식을 제약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동반진단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회사의 법적 리스크 관리 전략이다. 환자에 ‘진단’을 내리는 것이 아닌의료진에 ‘정보 제공’의 역할만 수행한다. 벨가 CEO는 “진단과 처방은 전적으로 의사의 판단이며, 우리는 법적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환자가 아니라 약물을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다”며 “FDA 제출 없이도 진입할 수 있는 시장이며, 실제로 미국 대학을 통해 두 항우울제에 대한 테스트를 유상으로 완료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카지노 바카라은 혈액검사와 AI 분석을 통해 여러 항우울제에 대한 반응을 평가하고, 환자 개인에게 최적의 약물과 용량을 추천하는 맞춤형 치료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또 환자가 혈액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우울증 관리를 지원받을 수 있는 모바일 헬스 앱도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데이터 기반의 상담, 맞춤형 알림, 제휴 병원 연계 등 부가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벨가 CEO는 “우리는 단순한 진단기업이 아닌 ‘환자-의사-제약사-보험사’를 연결하는 새로운 정신건강 관리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시장에 관심…“4년째 韓 스타트업 멘토링 중”
카지노 바카라은 한국 시장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벨가 CEO는 지난 2021년부터 미국 시카고 소재 코트라(KOTRA) 연계 프로그램인 ‘Cosm x Matter’를 통해 매년 한국 스타트업 멘토링에 참여해왔으며, 사운더블헬스, 타이로스코프 등과도 협력한 경험이 있다.
벨가 CEO는 “한국 VC들은 아시아 시장의 특수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권에서는 우울증이 ‘숨기는 병’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진단 수요가 미국보다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단 정확성, 환자 맞춤 약물 추천, 보험 적용 가능성 그리고 법적 리스크 최소화라는 4가지 축이 동시에 작동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며“한국 VC와 함께 아시아 시장의 ‘블루오션’을 개척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