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바카라 사이트, 1Q 매출 4% 증가한 14.3조원…‘젬퍼리’ 등 항암제 매출 일등공신

- 항암제 53% 성장…HIV 치료제 매출 3조원 상회 - 백신 매출 감소…RSV 백신 ‘아렉스비’ 53% ↓ - 수막구균 백신 ‘펜멘비’, 요로감염 항생제 ‘블루제파’ FDA 승인 - ‘누칼라’, ‘블렌렙’, ‘데페모키맙’ 등 승인 임박

2025-05-02강조아 기자
출처 : 글락소스미스클라인(스피드 바카라 사이트)

[더바이오 강조아 기자]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앤클라인(스피드 바카라 사이트)은 1분기 총 매출액이 75억2000만파운드(약 14조309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는 올해 전체 실적 달성 가능성에 대해 확신하며 연간 매출 성장률은 3~5%, 핵심 영업이익(EPS) 성장률은 6~8%로 기존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엠마 웜슬리(Emma Walmsley)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회사는 지속적으로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며 포트폴리오의 품질, 강점, 회복탄력성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문의약품은 이번 분기 매출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목표 제품 5개 중 2개가 이미 승인된 상태”라며 “유망한 신규 항암제를 인수하는 등 연구개발(R&D) 또한 꾸준히 진전하는 상태로, 올해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실적 달성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1분기 일등공신 전문의약품…항암제 성장률 53%

1분기 매출 성장의 가장 효자 품목은 전문의약품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7% 증가한 29억3300만파운드(약 5조58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7억1400만파운드(약 3조261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가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다. 특히 ‘도바토(Dovato, 성분 돌루테그라비르·라미부딘)’, ‘카베누바(Cabenuva, 성분 카보테그라비르·릴피비린)’와 같은 장기지속형 치료제가 HIV 치료제군 매출의 주요 성장동력인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항암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3% 증가한 4억1500만파운드(약 7896억원)였다. PD-1 면역관문억제제인 ‘젬퍼리(Jemperli, 성분 도스탈리맙)’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젬퍼리의 1분기 매출은 1억7400만파운드(약 3310억원)를 기록했다. 이밖에 호흡기, 면역 및 염증 치료제는 8억400만파운드(약 1조5297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다.

◇백신 매출 감소세 이어져…RSV 백신 ‘아렉스비’ 57% 감소

1분기 백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0억9500만파운드(약 3조9859억원)였다.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가 중국에서의 잠재력을 강조했던 대상포진 백신인 ‘싱그릭스(Shingrix)’는 8억6700만파운드(약 1조6495억원)로 7% 감소했다. 또 특정 환자군에서 강력한 면역반응을 보인다며 시장 초기 반응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인 ‘아렉스비(Arexvy)’는 1분기 매출이 7800만파운드(약 1484억원)로 무려 57% 감소했다. 반면 수막염 백신은 20% 증가한 3억5000만파운드(약 66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 ‘펜멘비’, ‘블루제파’ 승인…승인 대기 제품 다수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는 올해 FDA 승인이 이뤄졌거나 예정되는 5개 제품을 소개했다. 먼저 지난 2월 수막구균 백신인 ‘펜멘비(Penmenvy, 수막구균 A·B·C·W·Y혈청)’가 10~25세의 청소년 및 성인의 수막구균 예방 목적으로 승인됐다.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의 기존 백신인 ‘백세로(Bexsero, 수막구균 B혈청)’와 ‘멘비오(Menveo, 수막구균 A·C·W·Y혈청)’가 결합돼 하나의 백신으로 광범위한 혈청군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의 설명이다.

FDA는 이어 3월에는 요로감염(uUTI) 항생제인 ‘블루제파(Blujepa, 성분 게포티다신)’를 체중 40㎏ 이상의 12세 이상 소아·성인 여성의 단순 요로감염 치료제로 허가했다. 블루제파는 30년 만에 최초로 허가된 새로운 기전의 ‘경구용(먹는) 항생제’로, 하반기 중 미국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치료제인 ‘누칼라(Nucala, 성분 메폴리주맙)’,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인 ‘블렌렙(Blenrep, 성분 벨란타맙 마포도틴)’, 중증 천식 및 비용종 치료제인 ‘데페모키맙(depemokimab)’이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