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오업계 "의약품 수입 바카라 꽁 머니, 자국 제조 역량 약화시킬 것" 경고

바카라 꽁 머니 부과 시 추가 비용만 500억달러…희귀의약품 접근성·임상시험도 타격

2025-05-15성재준 기자
출처 : 더바이오 DB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미국 바이오업계가 의약품 수입에 대한 바카라 꽁 머니 부과가 오히려 자국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5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미국바이오협회(BIO)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진행 중인 '의약품 및 원료의약품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조사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BIO는 이 의견서에서 바카라 꽁 머니 정책이 가져올 부정적인 영향을 구체적으로 지적했으며, 관련 내용은 이날 공개된 바이오경제연구센터 보고서에 포함됐다.

BIO는 "바이오산업은 글로벌 공급망과 밀접하게 통합돼 있어 바카라 꽁 머니는 미국 내 제조 기반 확대라는 정책 목표와 상충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약품 수입에 25%의 바카라 꽁 머니가 부과될 경우, 약 500억달러(약 69조7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해 미국 내 제조시설 투자 여력이 위축된다고 지적했다.

해당 의견서에 따르면 바카라 꽁 머니는 생산비용 증가뿐만 아니라 환자 접근성 저하, 신약 개발 지연, 임상시험 축소 등 전반적인 산업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해외 시설에서 생산되는 희귀질환 치료제의 경우, 보복 바카라 꽁 머니로 인한 공급망 불안정성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BIO는 "바이오 스타트업들은 자본이 부족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데, 바카라 꽁 머니 부담으로 임상이 지연되거나 유망 기술 개발이 중단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시약, 효소, 실험장비 등 주요 투입재 비용 상승으로 미국 내 제조 기반의 회복탄력성도 저해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쇼어링에 대해서도 BIO는 "의약품 생산의 본국 이전은 장기적이고 자본 집약적인 작업으로, 보통 5~10년이 걸린다"며 "단기적 바카라 꽁 머니 정책은 효과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환경 규제, 에너지 비용, 물 사용량 등은 생산비를 더욱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도 설명했다.

이에 BIO는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종합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적인 전략 수립에 있어서 △세제 혜택 확대 △규제·허가 절차 간소화 △전문 인력 양성 투자뿐만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들과의 전략적 무역 협정 체결도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BIO는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한국, 스위스, 인도, 캐나다 등과 협력해 제조비용을 분산하고 공급망을 다층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바카라 꽁 머니 철폐, 지적재산권(IP) 보호 강화, 공정한 시장 접근, 상호 인정 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양자·부문별 무역 협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BIO는 "미국은 역사적으로 공중보건을 보호하기 위해 의약품에 대한 바카라 꽁 머니를 면제해왔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고립이 아니라 글로벌 협력"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