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日 엑셀리드·韓 카나프와 '바카라 에볼루션 툴박스' 구축 업무협약
차세대 항암제 핵심 기술 '링커·페이로드' 공동 개발 추진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엑셀리드 및 혁신신약 개발기업인 카나프테라퓨틱스와 항체약물접합체(바카라 에볼루션) 개발을 위한 '바카라 에볼루션 툴박스(Toolbox)'구축을 목표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회사는 차세대 항암제인 바카라 에볼루션의 핵심 기술인 '링커(Linker)' 및 '페이로드(Payload)'의 공동 연구개발(R&D)에 협력할 예정이다.
엑셀리드는 일본 다케다제약에서 분사한 신약 개발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다케다의 120만종 이상의 화합물과 1000건 이상의 개발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바카라 에볼루션에 적용되지 않았던 새로운 페이로드 후보를 발굴한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기존 링커·페이로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공동 개발된 결과물은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전되며,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자사 플랫폼인 '솔루플렉스 링크(Soluplex Link)'등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고객 맞춤형 바카라 에볼루션 기술 선택이 가능한 툴박스 서비스를 구축해, R&D부터 GMP 생산까지 '원스톱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차별화된 바카라 에볼루션 플랫폼 구축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혁신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엑셀리드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독자적인 신약 개발 플랫폼을 바탕으로, 혁신 치료제 개발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기존 바카라 에볼루션 약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링커 및 페이로드 툴박스를 구축해 혁신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