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 셀트리온 피망 바카라 임상 물질 2종 위탁생산 나서

제품명 등 비공개…송도·오송공장서 생산해 공급

2025-06-16유수인 기자
출처 : 바이넥스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바이넥스는 셀트리온의 피망 바카라 파이프라인의 원료의약품(DS) 임상 물질 2종을 위탁생산(CMO)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제품명 및 계약 내용은 비밀 유지 사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바이넥스는 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으로부터 피망 바카라 2개 제품에 대한 CMO 생산과 관련한 기술 및 노하우를 이전받아 송도와 오송공장에서 각각 생산해 셀트리온에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바이넥스와 셀트리온은 지난 2021년 바이오의약품 CMO 국산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첫 번째 성과로 바이넥스는 셀트리온의 악템라 피망 바카라인 '앱토즈마'의 상업용 의약품 생산 공급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cGMP) 승인을 단번에 획득하고,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악템라는 자가면역 질환 치료 분야에서 인터루킨-6(IL-6)을 억제하는 최초의 항체 약물이다. 악템라의 글로벌 매출은 2023년 기준 26억스위스프랑(약 4조원)이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업계의 상생 및 발전을 위해 추진한 CMO 국산화 과정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양사가 장기적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