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 질랜드, GLP-1·2 이중작용제 ‘다피글루타이드’ 1b상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11.6%↓

- 식이조절 없이 28주간 주 1회 투여로 감량 효과…GLP-2 기반 염증성 합병증 개선 가능성 - 고용량 투여군서 위약 대비 유의미한 감량…안전성도 인크레틴 계열과 유사 - ADA 2025서 추가 데이터 발표 예정…아밀린 계열 병행 개발로 파이프라인 확대

2025-06-19성재준 기자
출처 : 질랜드파마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덴마크 제약사질랜드파마(Zealand Pharma, 이하 질랜드)가 개발 중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GLP-1R)·GLP-2 수용체(GLP-2R) 이중작용제 후보물질인 ‘다피글루타이드(dapiglutide)’가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로서 의미 있는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감량 효과를 보이며, 향후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질랜드는 18일(현지시간) 해당 후보물질의 임상1b상 다중 용량(MAD) Part 2 톱라인(Top-line) 결과를 발표하며 28주 투여 시 평균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이 1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결과는 오는 20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 연례 학술대회에서도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질랜드는 GLP-1·GLP-2 이중작용제와 아밀린 기반 치료제를 양축으로, 비만 및 관련 질환을 겨냥한 혁신 치료제 개발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연구는 중등도 이상의 과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또는 비만(BMI 27~39.9㎏/㎡)을 가진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의 약 93%가 남성이었으며, 평균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은 91.9㎏, 평균 BMI는 28.8㎏/㎡였다.

참가자들은 28주 동안 다피글루타이드를 ‘주 1회’ 피하주사(SC)로 투여받았으며, 2:1 비율로 배정된 시험군에서 평균 11.6%의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감소가 확인됐다. 반면, 위약군에서는 평균 0.2%의 감소에 그쳤다.

특히 식이조절이나 운동 등 생활습관의 변화 없이 약물 투여만으로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이 주목된다. 질랜드에 따르면 이번에 사용된 26㎎고용량은 기존 13주간 진행된 단기 투여 시험(Part 1)의 13㎎보다 2배 높은 용량이며, 해당 시험은 지난해 3분기 이전에 실시됐다. 당시 Part 1에서는 13주간 최대 8.3%의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감량 효과가 관찰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결과가 확인됐다. 연구 기간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오심·구토 등 경미한 위장관 증상으로, 기존 인크레틴 계열 치료제에서 관찰되는 양상과 유사했다. 피하주사 부위에서의 국소 반응도 일부 있었지만, 모두 경증에 그쳤다. 위장관 관련 이상반응으로 인해 중도 탈락한 피험자는 2명에 불과했다.

다피글루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자극을 통한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감소 효과와 함께, GLP-2 수용체 활성화를 통해 장 점막 장벽 기능을 개선하고 저등급 염증(low-grade inflammation)을 타깃하는 이중기전을 갖고 있다. 질랜드는 이를 통해 심혈관질환, 간질환, 염증성 장질환, 신경계 염증 등 비만과 연관된 다양한 합병증 치료 가능성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질랜드는 앞서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다피글루타이드의 중간 임상 결과를 공유하며, 고용량 투여에 대한 추가 데이터를 올해 상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질랜드는 지난해‘비만학회(Obesity Week 2024)’에서 또 다른 비만 치료 후보물질인 장기형 아밀린 유사체 ‘페트렐린타이드(petrelintide, 개발코드명 ZP8396)’의 임상1b상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임상에서는 위약 대비 최대 8.6%의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감소 효과가 확인됐으며, 오는 4분기 임상2b상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담 스틴스버그(Adam Steensberg) 질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다피글루타이드의 28주간 결과는 현재 출시된 GLP-1 계열의 주 1회 치료제들과 견줄 만한 수준”이라며 “GLP-2 수용체 작용을 통한 차별화된 기전을 기반으로 다양한 비만 동반질환을 겨냥한 신약 전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