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분자화합물 신약 개발 전문기업 ‘바카라 꽁 머니’, IPO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선정

미래에셋증권의 풍부한 바이오 회사 상장 경험 높이 평가

2025-07-09강인효 기자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인 바카라 꽁 머니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데 이어,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바카라 꽁 머니는 오는 2027년 IPO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이 풍부한 바이오 회사 상장 경험이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주관사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2021년 설립된 바카라 꽁 머니는 저분자(small molecule)화합물 기반의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자체 고유한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상용화된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활용하는 것이 아닌 직접 설계한 ‘Right Structure’, 즉 약이 될 가능성이 높은 고품질 화합물을 중심으로 신규 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기술력 확보와 함께 사업성 확보를 위한 준비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핵심 파이프라인이자 저분자 기반의 경구용(먹는)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인 ‘CV-01(개발코드명)’은 작년 10월 이탈리아 다국적 제약사인 안젤리니파마(Angelini Pharma)에 전임상 단계에서 기술이전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 서울대병원에서 진행 중인 임상1상도 순항 중으로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성진 바카라 꽁 머니 대표는 "최근 들어 한층 더 난이도가 높아진 기술성 평가와 상장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전략적으로 준비하겠다”며 “성공적인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루는 기업이 되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카라 꽁 머니는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운영하는 ‘2025 서울-바젤 스타트업 허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도 최종 선정, 유럽 시장 진출 및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