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에볼루션, 美바이오텍에 mRNA 항암백신 기술이전…3000억원 규모

상업화 후 수익 분배 별도, 창사 첫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

2025-07-30유수인 기자
권규찬 바카라 에볼루션대표 (출처 : DXVX)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바카라 에볼루션(DXVX)가 창사 이래 첫 번째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L/O) 계약을 체결했다. 바카라 에볼루션는 미국 소재 바이오텍과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에 대해 약 3000억원 규모의 공동 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상업화 후 수익 분배는 별도다.

바카라 에볼루션는 이번 공동 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으로 자체 개발한 mRNA 항암백신 물질특허의 전 세계 전용 실시권을 파트너사에 부여한다. 파트너사는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으로 총액 약 3000억원과 상업화 이후 15년 이상 세일즈 마일스톤으로 10% 이상을 바카라 에볼루션에지급한다.

항암제 및 항암백신의 거대한 글로벌 시장 규모 및 성장률과 출시 후 시장 점유율을 고려할 경우,바카라 에볼루션가상업화 후 거둬들이는 세일즈 마일스톤 규모는 1조3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바카라 에볼루션는 기술이전 이후에도 전임상 및 임상1~3상과 생산 등 상업화에 필요한 연구개발(R&D)을 주도할 예정이며, 파트너사에서는 글로벌 인허가 및 판매 등 상업화를 담당한다. 그 외 세부 내용은 상대방과의 합의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 개발 및 기술이전 대상인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은 바카라 에볼루션가 자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이다.전임상 효력 동물실험에서 임상2b상을 진행 중인 글로벌 경쟁 물질 대비 우월한 항암 효과를 확보하고, 관련 물질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이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에는 바카라 에볼루션의 상온 초장기 보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도 적용, 다른 회사 대비 기술적 격차를 확보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계약 상대방인 미국 바이오텍은 리보핵산(RNA) 기반의 신약 및 다양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및 바이오텍 쇼케이스에서 양사의 첫 파트너링 미팅 이후 해당 기업이바카라 에볼루션의기술력을 높이 평가해이번 계약을 추진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권규찬 바카라 에볼루션대표는 “회사의 첫 번째 글로벌 L/O 계약을 체결하게 돼기쁘게 생각한다”며“이번 계약을 통해 현재 논의 중인 다른 파이프라인들의 후속 계약 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바카라 에볼루션는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 외에도 상온 초장기 보관 mRNA 백신 플랫폼, 경구용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OVM-200 항암백신 후보물질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다수의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회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