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예즈투고’ 프리갈리앵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의약품상…HIV 예방 패러다임 전환
- 연 2회 주사만으로 감염 위험 99%↓…글로벌 공중보건 기여 인정 - HIV 예방주사 혁신성·임상 효과·사회적 가치 모두 평가받아 수상 - ‘듀피젠트’·‘보라니고’와 함께 2025 프리갈리앵 수상자 선정
[더바이오 강조아 기자]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 이하 길리어드)는 최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예방주사제인 ‘예즈투고(Yeztugo, 성분 레나카파비르)’가 ‘2025 프리갈리앵(Prix Galien) USA’에서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의약품(Best Pharmaceutical Product)’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제약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갈리앵 어워드는 갈리앵재단(Galien Foundation)이 지난 2007년 제정한 상이다. 생명과학 분야의 혁신과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한 제품을 매년 선정한다. 올해는 최근 5년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혁신의약품(BTD)’으로 지정된 18개 품목이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의약품 후보에 올랐다.
길리어드가 17년에 걸쳐 개발한 예즈투고는 HIV 복제 주기의 여러 단계를 차단하는 세계 최초의 장기 지속형 ‘캡시드 억제제(cap inhibitor)’다. 기존의 경구용(먹는) 사전예방요법(PrEP)과 달리 연 2회 피하주사(SC)만으로 감염 위험을 99% 이상 감소시킨다.
매년 130만건 이상의 신규 감염이 발생하는 HIV의 특성상, 복약 순응도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예즈투고의 등장은 감염병 예방 패러다임을 전환시킨 혁신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또 길리어드는 예즈투고를 통해 청소년·여성·취약 지역 인구 등 고위험군의 예방 접근성을 높이며, 글로벌 공중보건 개선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예즈투고는 올해 6월 FDA로부터 사전예방요법(PrEP)으로 적응증을 승인받았으며, 8월에는 유럽연합(EU)에서 ‘예이투오(Yeytuo)’라는 이름으로 ‘신속승인’을 획득했다.
다니엘 오데이(Daniel O’Day)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예즈투고는 현대 의학의 가장 중요한 혁신 중 하나로, HIV 예방 분야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다”며 “이번 프리갈리앵 수상은 예즈투고의 과학적 혁신성과 임상적 효능 그리고 전 세계 공중보건 기여도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바이오기업 리제네론(Regeneron)과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Sanofi)가 공동으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듀피젠트(Dupixent, 성분 두필루맙)’가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생명공학제품상(Best Biotechnology Product)을, 프랑스 세르비에파마슈티컬스(Servier Pharmaceuticals)의 뇌종양 치료제인 ‘보라니고(Voranigo, 성분 파릭스타트)’가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희귀질환치료제상(Best Product for Rare/Orphan Diseases)을 각각 수상했다.
프리갈리앵 어워드는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해 업계 리더와 보건의료 분야의 저명 인사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시상은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의약품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생명공학제품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희귀질환치료제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의료기술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디지털헬스 솔루션 △인큐베이터·액셀러레이터·투자지원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스타트업 등 7개 부문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