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1세대 바카라 토토 사이트의 고민

[VC insight] 이승우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상무

2024-03-18더바이오
이승우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상무(더바이오 자료).

'헬릭스미스→제노바인테라퓨틱스'로 사명변경…간판 세 번째 교체’(더바이오, 2024.3.14)

'휴온스, ‘크리스탈생명과학’ 지분 100% 인수…자회사 편입'(더바이오, 2023.12.22)

2005년 기술특례 상장 제도가 만들어졌을때, 3개 회사가 해당 제도를 기반으로 이익을 내지 못했지만 전문평가기관의 평가를 거쳐 상장을 하게 됐다. 바이로메드, 바이오니아 그리고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후에는 2009년, 2011년 기술성 특례 상장이 이뤄지다가 2013년 레고켐바이오, 2014년 알테오젠을 기점으로 2015년도부터는 더 많은 8~10개의 바카라 토토 사이트들이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햇수로 올해 20년이 된 기술특례 상장 제도는 바카라 토토 사이트을 포함한 IT, 소부장 등의 다양한 기술들을 가진 기업을 공개 유가증권 시장에 올리며 비상장 단계의 자금조달에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하지만 해당 제도를 통해 상장한 바카라 토토 사이트들의 현주소는 어떤가? 라는 당연한 질문을 던져보게 된다.

1호 상장사인 헬릭스미스의 경우, 2024년 3월 14일 더바이오의 기사에 따르면 제노바인테라퓨틱스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1997년 서울대 내 사내벤처인 바이로메디카퍼시픽으로 출발한 바이로메드는 비바이러스벡터를 기반으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으로 자체 임상을 추진하며 ‘엔젠시스’라는 당뇨병 신경병증치료제 개발을 자체 진행 및 임상을 추진하게 된다.

2019년 글로벌 개발 진을 하기 위해 사명을 헬릭스미스로 변경하며 당시기준으로 시가총액 5조원에 달하는 우리나라 대표 바카라 토토 사이트으로 거듭나는 듯 했다. 그러나 당해 9월 임상 3-1a상의 실패, 그리고 해당 임상을 분석 후 보완하여 3-2상, 3-2b상을 추진하였지만 그 마저도 1차 평가지표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해당 임상 결과발표 직전인 2022년과 2023년 두차례에 걸쳐 경영권이 각각 카나리아바이오엠, 바이오솔루션으로 손바뀜 되기도 하였다.

3호 상장회사인 크리스탈지노믹스도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라는 인바이츠헬스케어의 투자법인이 최대주주가 되면서 사명을 CG인바이츠로 변경, 자체 자본조달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에 돌입했다.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의 부진과 하이닉스의 약진이 가장 화제인 것은 아무리 대규모의 시장과 연구인력을 가진 대형회사라도 글로벌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 포지션이 순식간에 바뀐다는 것을 모두가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신약개발 회사는 약의 출시가 글로벌 발매와 연동되기 때문에 높은 배수로 기업가치가 산정되게 되고, 기술성 특례 상장은 이야기의 끝이 아닌 시작의 일부일 뿐일 것이다. 1세대 바카라 토토 사이트들의 앞선 걸음을 보며 교훈을 얻고 2세대, 3세대 바카라 토토 사이트들 중 글로벌 신약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회사가 탄생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