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바카라 의약품(RPT) 시장의 경쟁 가속화와 남은 과제들

[VC insight] 이승우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상무

2024-07-22더바이오
이승우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상무(더바이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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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일라이 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의 인수를 기반으로 하는 스피드 바카라 의약품(RPT)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노바티스는 지난 5월 최대 17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미국 기업 마리아나온콜로지(Mariana Oncology)를 인수하였다.

Mariana Oncology는 고형암을 기반으로 타깃의 위치에 따라 세포외 도메인이 명확할 경우, 거대고리 펩타이드(Macrocyclic Peptite)를 이용한 스피드 바카라의약품을 만든다.

또한 세포외 도메인이 불명확할 경우 고유한 펩타이드 및 비펩타이드 방법을 기반으로 타깃 표적화를 시도하는 회사다.

MC-339라는 메인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악티나이드 원소라는 알파선을 방출하는 핵종을 사용해서 소세포 폐암을 치료하기 위한 물질을 개발 중이다.

지금까지 승인된 노바티스의 플루빅토나 루타테라는 베타선을 방출하는 핵종을 사용해서 의약품으로 개발되었다.

베타선은 상대적으로 구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에너지가 약해 암을 파괴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있고 주변 조직에도 에너지가 전달되며 정상조직에도 문제를 주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따라서 공격적인 종양에는 조금 더 빠르게 암조직을 사멸시킬 수 있는 알파 방출체를 기반으로 개발하려고 하는 전략들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반감기 자체가 베타선 방출 원소들은 7일 이내지만, 알파선 방출 원소들은 10일 가량으로 더 우월하다.

이런 이유로 많은 스피드 바카라의약품에 관심을 갖는 회사들은 알파선 방출 원소를 사용하는 스피드 바카라 의약품 회사를 찾으며 활발히 인수 및 협력 관계를 구축 중이다.

위에도 언급한 대로 사용하는 동위원소의 특성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공급망을 갖춰 우리가 흔히 말하는 ‘Off-The-Shelf(기성품)’에 준하는 의약품처럼 사용할 수 있냐는 것도 중요한 이슈다.

스피드 바카라 동위원소의 대량 생산 가능성 혹은 품질 관리 능력, 그리고 이것이 붕괴되기 전에 필요한 임상 사이트로 운반할 수 있는 능력과 더불어, 충분한 임상 경험, 방사선 처리 관련 시설 등이 잘 갖춰진 병원 및 임상가들 필요하다.

마지막으로는 최근 방사선 항암치료의 트렌드인 'Adaptive Radiation Therapy'처럼 RPT에서도 투여량에 대해 용량 최적화가 필요할 수 있다.

진단과 치료가 결합된 스피드 바카라 치료는 치료 이전에 타깃에 대한 명확한 분포와 그에 따른 장기에 대한 방사선 피폭량 등을 계산해 용량을 결정할 수 있는 방식 역시 고려될 수 있다.

국내에도 이미 상장된 퓨쳐켐, 그리고 이번에 상장 승인된 셀비온, 그리고 씨바이오맥스와 디앤디파마텍의 자회사인 지알파, 레이메드 등이 이 분야에 있다. 앞으로 스피드 바카라 의약품들의 많은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라본다.

이승우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상무는 의사 경험을 기반으로 메드테크 벤처에서 재직하며 임상시험 및 인허가 업무를 담당한 이후, 바이오헬스 전문 투자자로 활동 중이다. 바이오 신약, 메드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등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며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