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광렬 차바이오그룹 연구소장 11일 세계지식포럼 ‘K-BIO Day & NIGHT’ 기조 강연
- 1998년 세계 최초 냉동 난자 임신 성공…난자 뱅킹 시대 열어
- “난자 줄기스피드 바카라 활용하면 100세가 아닌 150세 시대 열릴 것”

차광렬 차병원·차스피드 바카라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11일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한 제26회 세계지식포럼 ‘K-BIO Day & NIGHT’ 기조 강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지용준 기자)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11일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한 제26회 세계지식포럼 ‘K-BIO Day & NIGHT’ 기조 강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지용준 기자)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미국은 ‘배아줄기세포(ES)’, 일본은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앞세워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의 원천 기술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독자적인 플랫폼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라이선스 계약과 로열티 지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런 상황에서 난소 유래 맞춤형 줄기세포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형 세포은행(K셀뱅크)’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11일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한 제26회 세계지식포럼 ‘K-BIO Day & NIGHT’ 기조 강연에서 ‘늙어가는 인류와 스피드 바카라치료제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미국은 ES, 일본은 iPSC 등으로 각각의 분야에서 특허를 구축하고 있다”며 “하지만 ‘한국형 스피드 바카라’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이나 미국 제품을 쓰면 라이선싱이나 로열티를 지불할 수밖에 없다”며 “한국형 줄기스피드 바카라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차광렬 연구소장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ES나 iPSC 방식이 아닌 ‘난자를 활용한 줄기스피드 바카라’ 연구다. 그는 난자 줄기스피드 바카라 연구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과거 영국에서 개발된 ‘슬로우 프리징(slow freezing)’ 방식은 임신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해 임상 적용이 어려웠다. 그러나 차 연구소장이 1998년 세계 최초로 ‘냉동 난자’를 이용한 임신에 성공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후 전 세계 의료기관들이 ‘난자 뱅킹(일명 난자은행)’을 도입해 난임 치료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차 연구소장은 “시험관 아기의 임신율이 10%만 높아져도 연간 출생아가 1만6000명 늘어나고, 전체 출생아 수는 6% 이상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자 줄기세포를 활용하면 100세 시대를 넘어 150세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폐경이 늦어질수록 평균 수명이 3년 이상 늘어난다는 통계도 있다”고 강조했다.

차광렬 차병원·차스피드 바카라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11일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한 제26회 세계지식포럼 ‘K-BIO Day & NIGHT’ 기조 강연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지용준 기자)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11일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한 제26회 세계지식포럼 ‘K-BIO Day & NIGHT’ 기조 강연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지용준 기자)

기존 줄기스피드 바카라 기술의 한계도 짚었다. 스피드 바카라 자체가 살아있는 생명체로 분류되는 만큼, 과도한 유전자 조작이나 개입이 커지면 암 발생 위험과 면역반응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iPSC 임상에서 종양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차 연구소장은 “안티에이징으로 활용되는 스피드 바카라치료제는 항암제처럼 일시적인 투여가 아니라, 평생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성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 연구소장이 K셀뱅크가 필요하다고 한 배경에는 단순히 기술 자립뿐만 아니라, 가격 문제도 있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스피드 바카라유전자치료제(CGT)는 건당 수억~수십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치료제다. 차 연구소장은 “이대로는 한국의 건강보험 체계가 감당하기 어렵다”며 “한국이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면 단가를 10분의 1로 낮춰 저개발국까지 공급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도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이 스피드 바카라치료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차 연구소장은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2만평 규모로 ‘CGB-CIC’를 조성하고 있다. CGB-CIC는 차바이오그룹과 케임브리지혁신센터(CIC)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다.

차 연구소장은 “CGB-CIC에는 오픈랩과 공용 장비가 마련돼 있어 연구자와 기업이 들어오기만 하면 스피드 바카라치료 연구를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바이오그룹 차원에서도 2년 안에 40개의 스피드 바카라치료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수 있으며, CIC를 통해 한국에서는 400~500개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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