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연매출 100억원서 2024년 500억원대로 성장 흐름 이어와
- 1분기 매출 155억원으로 전년比 20% 증가…영업이익 2배 이상 늘어
- 영업이익률 작년 1분기 7.3%→올해 1분기 14.4% 껑충 ‘수익성 개선’
- 2018년 이후 판관비율 급격히 상승 탓 영업이익률 급락…2021년 0.3%
- 2023년 5.7%, 작년 6.4%로 회복세…매출원가율 하락 덕분, 30% 아래로
- 판관비율 작년 63%까지 올랐다 올해 1분기 57%로 뚝…비용 절감 노력 덕
- 1999년부터 26년 연속 영업익·순이익 흑자…1분기 이익잉여금 525억원
- 부채비율 20%대, 유동비율 300% 안팎 수준…무차입 경영 기조 유지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소형 제약사인 삼익제약이 증시 입성에 도전하고 있다. 1973년 설립된 삼익제약은 창사 52년 만에 스팩(SPAC)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스팩 합병으로 발행하는 신주가 오는 10월 27일 코스닥에 상장, 삼익제약의 증시 데뷔가 이뤄진다.
업계에서는 오랜만에 스팩 시장에 등장한 바카라 사이트주라는 점에서 삼익바카라 사이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삼익바카라 사이트은 업력 대비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최근 성장성 측면에서는 주목할 만하다. 매년 흑자를 이어오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무차입 경영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도 갖추고 있다. 강소 바카라 사이트사인 삼익바카라 사이트이 증시 입성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익바카라 사이트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약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순이익 역시 8억원에서 20억원으로 140%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1분기 7.3%에서 올해 1분기 14.4%로 2배 가까이 치솟았다.
삼익바카라 사이트은 연매출 500억원대의 소형 바카라 사이트사다. 2009년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뒤 2010년 300억원을 넘어섰지만, 2017년에 이르러서야 처음으로 40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6년 만인 2023년 매출 500억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매출은 545억원을 기록했다. 15년 만에 2배로 외형을 키우는데 그쳐 속도는 완만했지만, 매년 매출을 늘리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삼익바카라 사이트의 매출 성장 속도는 완만했지만, 수익성은 한동안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2018년 이후 급격히 악화되는 시기를 겪었으며, 현재는 회복세에 있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는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이어가며 2014년에는 20.7%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8년 이후 판관비율이 급격히 오르면서 영업이익률이 급락, 2021년에는 0.3%까지 떨어졌다. 이후 2023년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5.7%로 반등했고, 작년에는 6.4%로 개선됐다.
이러한 회복의 배경에는 매출원가율 하락이 있었다. 매출원가율은 2022년 39.9%에서 2023년 33.4%, 2024년 30.6%로 낮아졌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14.4%까지 뛰며 회복세를 뚜렷이 했고, 매출원가율도 28.5%까지 낮아졌다. 판관비율 역시 2022년 60%에 육박했다가 지난해 63%까지 치솟은 뒤 올해 1분기에는 57.1%로 떨어졌다. 그만큼 수익성 개선을 위해 비용 절감 노력이 뒷받침됐다는 분석이다.
완만한 매출 성장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며 삼익바카라 사이트은 40년 이상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전자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1999년부터 회사는 매년 순이익을 달성하고 있다. 또 2022년 0.7%까지 떨어졌던 순이익률은 2023년 5.9%, 2024년 6.1%, 올해 1분기 12.9%로 반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500억원을 넘어선 이익잉여금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525억원을 기록했다. 꾸준한 이익 창출 덕분에 탄탄한 흑자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다.

삼익바카라 사이트은 꾸준한 이익 창출과 보수적인 재무 운용 전략을 바탕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부채비율은 20%대를 유지했으며, 유동성도 충분하다. 유동비율은 300% 안팎 수준을 보이고 있다. 삼익바카라 사이트은 차입금이 없는 ‘무차입’ 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자금 덕분에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2022년 말 41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83억원으로 2배 넘게 늘었다.
특히 삼익바카라 사이트은 장부에 자산화한 개발비(무형자산)가 없다. 그동안 개발비를 모두 ‘비용’으로 처리해왔다는 의미로, 보수적인 재무 운용 기조를 보여준다. 1분기 말 기준 장부상 무형자산은 회원권 3억700만원과 소프트웨어 1400만원에 불과하다.
현금흐름을 보면 2021년 이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꾸준히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투자활동현금흐름은 매년 마이너스를 나타냈지만, 유형자산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재무활동 측면에서는 매년 배당금을 지급해왔으며, 지난해에는 6억7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했다.

한편 삼익바카라 사이트은 이번 스팩 합병을 통한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본업 재정비에 나선다. 회사는 순환기계·당뇨병 치료제 중심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매출 성장을 지속해왔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리스크가 큰 혁신신약 개발보다는 퍼스트 제네릭,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해 중견 바카라 사이트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삼익제약은 의약품 제조와 위탁생산(CMO)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종합 감기약인 ‘마파람’, 유아영양제인 ‘키디’, 멀미약인 ‘노보민시럽’과 ‘소보민시럽’ 등을 생산하며 국내 일반의약품(OTC)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순환기계 치료제와 당뇨병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ETC)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전문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82.3%로, 매출 대부분을 전문의약품에서 올리고 있다. CMO 사업은 한미약품·대웅바이오·HLB제약 등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으며, 같은 기간 매출 비중은 14.7%를 기록했다.
삼익바카라 사이트은 코스닥 상장 이후 생산 역량과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스팩 합병으로 확보되는 자금은 약 167억원 규모다. 회사는 공장 별관 신축에 약 87억원, 생산설비 증설에 12억원, R&D와 운영자금에 각각 45억원을 배정하겠다는 세부 계획을 증권신고서를 통해 밝혔다.
삼익바카라 사이트은 인천공장 부지 내 별관을 내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매출 증가에 따라 재고자산 보관 공간 확보와 생산설비 증설이 필요해졌다”며 “별관 신축이 완료되면 보관소와 사무동을 신축 건물로 이전하고, 이전으로 확보한 공간을 리모델링해 제조소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D 투자도 확대한다. 복합제 개량신약과 퍼스트 제네릭 개발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중장기 신약 개발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삼익바카라 사이트은 하나28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IPO를 추진하고 있다. 삼익바카라 사이트과 하나28호스팩은 지난 5일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승인 결의’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양사의 1주당 합병가액은 삼익바카라 사이트 7119원과 하나28호스팩 2000원으로, 합병 비율은 1대 0.2809383이다. 이번 합병으로 발행하는 신주는 202만3317주이다.
합병 기일은 10월 13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달 27일이다. 합병 승인 안건이 주총에서 통과되면서 삼익바카라 사이트은 10월 27일로 예정된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삼익바카라 사이트이며, 하나28호스팩은 소멸법인이 된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삼익바카라 사이트의 최대주주는 이충환(27.97%) 대표이며,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81.32%다. 합병 완료 시 최대주주는 이충환 대표이며,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측의 합병 후 예상 지분율은 63.38%(전환사채 전환 시 58.38%)다. 합병 이후 최대주주 측의 지분율을 고려할 경우 삼익바카라 사이트의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삼익바카라 사이트은 창업주인 이세영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삼익바카라 사이트공업사가 모태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충환 대표는 1994년 입사해 2008년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며 부친과 함께 경영 전면에 나섰다. 2016년 이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승계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최대주주 역시 2010년 이 회장에서 이 대표로 변경돼 현재까지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