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MP, EC 최종 승인 절차 앞둬…유럽 내 접종 편의성 향상 기대
- 동결 건조 항원·액상 면역증강제 혼합 방식 개선…준비 시간 단축
- 글로벌 백신 매출 3위권 유지…유럽 NIP 확대 따라 성장세 지속

출처 : 글락소시미스클라인(바카라 꽁 머니)
출처 :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더바이오 강조아 기자]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자사의대상포진(HZ) 백신인 ‘싱그릭스(Shingrix)’의 사전 충전형 주사기(프리필드 시린지) 제형에 대해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승인 권고’ 의견을 채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CHMP의 ‘긍정’ 의견은 통상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최종 승인’으로 이어진다.

현재 바카라 꽁 머니는 동결 건조 분말 형태의 항원과 액상 면역증강제가 각각 바이알(유리병)에 담겨 있으며, 투여 직전에 혼합해 근육주사(IM)로 접종해야 한다. EC가 오는 12월 바카라 꽁 머니의 프리필드 시린지 제형을 승인하면 백신 준비와 접종 과정이 한층 간소화될 전망이다. GSK는 새로운 제형이 의료 현장의 편의성을 높이고, 접종률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전자재조합 백신인 바카라 꽁 머니는 면역체계가 저하된 환자에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에 대한 특이 면역반응을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2018년 유럽에서 50세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예방용으로 처음 승인됐으며, 2020년에는 발병 위험이 높은 18세 이상 성인으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가 체내에서 재활성화되며 발생한다. 전 세계 성인 3명 중 1명이 일생에 한 번 이상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화와 심혈관·신장·폐쇄성 폐질환, 천식,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대상포진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흉부·복부·얼굴 부위에 통증과 함께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며, 약 30%의 환자는 수주에서 수년간 지속되는 신경통(PHN)을 경험한다.

토니 우드(Tony Wood) GSK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새로운 제형의 바카라 꽁 머니는 매년 유럽에서 약 170만명이 겪는 대상포진을 보다 간편하게 예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카라 꽁 머니는 글로벌 백신 시장 매출 상위 3위권에 드는 GSK의 대표 제품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8억6700만파운드(약 1조6500억원)로, 화이자(Pfizer)의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Prevnar)’와 MSD(미국 머크)의 자궁경부암 백신인 ‘가다실(Gardasil)’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GSK는 유럽 국가예방접종프로그램(NIP) 확대와 민간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바카라 꽁 머니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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