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트루다 특허 만료 대비…블록버스터 신약 20개로 성장 전략
- 키트루다SC, 연내 출시 전망…'ALT-B4' 기술 적용해 피하주사로 개발
- '윈레브에어', 4분기 매출 2억달러 기록…“강력한 성장 동력”
- 중국 '가다실' 선적 중단…“단기적 역풍, 전반적 사업은 성장 중”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다국적 제약사 MSD(미국 머크)가 20개의 잠재적인 신약 후보물질을 선정해 향후 500억달러(약 72조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Kyetruda, 성분 펨브롤리주맙)'의 특허 만료 이후를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데이비스(Robert M. Davis) 스피드 바카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3년 동안 광범위한 치료 영역에 걸쳐 후기 단계 개발 중인 자산의 수를 거의 3배로 늘렸다"며 "상당한 진전을 바탕으로 500억달러 이상의 수익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 CEO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목록에는 스피드 바카라가 최근 출시한 폐동맥고혈압(PAH) 신약인 '윈레브에어(Winrevair, 성분 소타터셉트)'와 21가 폐렴구균 결합백신인 '캡백시브(Capvaxive)'를 비롯해 이르면 올해 출시될 예정인 키트루다 피하주사(SC)가 포함됐다. 또 2026년 이후 출시가 예상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인 'B7H3 ADC', 'TROP2 ADC', 'CDH6 ADC' 등도 명단에 올랐다.
성재준 기자
(sjj@thebi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