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억 유상증자 참여 기관 지분 전환…기술 사업화·임상 추진 순항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에이비엘바이오는 14일 공시를 통해 한국산업은행,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하나금융그룹,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보유한 전환우선주(CPS) 577만8196주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해당 주식은 오는 28일 상장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CPS 전환과 관련해 시장의 오버행 우려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기관투자자들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시장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조율했으며, 향후 기술 사업화와 임상 진행 등 주요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에이비엘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는 지난해 7월 차세대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14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투자자들은 이중항체 ADC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회사는 비임상 단계인 ‘ABL206(이하 개발코드명)’과 ‘ABL209’의 미국 임상1상 진입을 목표로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준비 중이다.
한편, 에이비엘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를 위한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인 ‘그랩바디-B(Grabody-B)’를 활용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최대 4조1000억원(21억4010만파운드)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에서는 4-1BB 기반의 이중항체인 ‘ABL111(지바스토믹, Givastomig)’이 병용요법 임상1b상에서 일부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며 플랫폼의 적용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대표는 “기관들과의 논의를 거쳐 CPS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하는 것이 오버행 우려 해소에 최선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일부만 전환될 경우 남은 물량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일괄 전환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집중적인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