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LP-1·박스로스타트 등 대사질환 치료제 원료 생산시설 버지니아에 설립
- AI·자동화 기반 첨단 공정 도입…미국 내 공급망 대응력 강화
- R&D·세포치료 제조시설, 미 전역으로 확장
- 2030년까지 신약 20종 출시·美 매출 비중 50% 확대 목표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내 의약품 생산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총 500억달러(약 69조37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계획의 핵심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신설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의약품 원료 생산센터다. 이 시설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기반의 경구용(먹는)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저항성 고혈압 치료제 후보물질인 ‘박스로스타트(Baxdrostat)’, 경구용 PCSK9 억제제, 저분자 복합제제 등 AZ의 대사질환 및 체중 조절 치료제 파이프라인 생산을 전담하게 된다.
생산 대상은 저분자화합물·펩타이드·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이 시설에는 인공지능(AI), 자동화, 데이터 분석 기술이 도입돼 효율성과 정밀성이 극대화될 예정이다. AZ는 이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를 통해 수만 개의 고숙련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내 차세대 의약품 생산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500억달러 규모의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는 버지니아 외에도 미국 전역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계획에는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 R&D 센터 확장 △매사추세츠 켄달스퀘어 최첨단 R&D 허브 구축 △메릴랜드 록빌과 캘리포니아 타잔나의 세포치료 제조시설 증설 △인디애나 마운트버넌 연속 제조시설 고도화 △텍사스 코펠 특수 제조시설 확충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임상시험용 물질 공급을 위한 신규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방위적 확장은 AZ가 내세운 ‘2030년 매출 800억달러(약 111조원) 달성’ 비전을 뒷받침할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현재 미국 시장은 전체 AZ 매출의 4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5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보호무역주의 대응…리쇼어링·협회 가입 병행
글로벌 제약사들의 ‘리쇼어링(Reshoring)’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에 맞물려 가속화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리스크와 규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미국 내 생산기지 확장에 나선 다국적 제약사들의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 규모도 200조원을 넘어섰다.
AZ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난 4월 미국 내 입지 강화를 위해 미국제약협회(PhRMA)에 가입했으며, 오는 2026년 말까지 미국 인프라 확장에 총 35억달러(약 4조86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매사추세츠에는 R&D 센터, 메릴랜드에는 차세대 생물학적 제제 시설, 텍사스에는 특수 제조시설을 각각 설립할 예정이다.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 미국 상무장관은 “그동안 미국은 주요 의약품을 해외에 의존해왔다”며 “AZ의 이번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는 자국 내 생산을 확대하고,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사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 역시 “AZ가 버지니아를 미국 내 최대 제조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 거점으로 선택한 데 대해 감사하다”며 “이 프로젝트는 첨단 제조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미국 공급망의 자립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신의 중심은 미국”…2030년까지 20개 신약 출시 목표
파스칼 소리오 AZ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는 미국이 생명과학 분야 혁신을 선도하는 국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계기”라며 “이번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는 ‘전 세계 환자에게 차세대 치료제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이자, 오는 2030년까지 20개 신약 출시 목표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AZ는 미국 내에 총 19개의 R&D·생산·영업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1만8000명 이상의 직원을 직접 고용 중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미국 경제에 50억달러(약 6조9400억원)를 직접 기여했으며, 약 200억달러(약 27조76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