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산업 브리프 436호’ 발간
- 2023년 기준 글로벌 시장 744조원, 연평균 성장률 6.4% 전망
- 국내 ‘생산·수출’ 성장률 두자릿수…엔메딕 전환 후 ‘감소’
- 중소바카라 카지노 중심 구조 한계, ‘타사 협력’ 인식 저조…“정부 지원 필요”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글로벌 메드텍(의료기술) 시장 규모가 연평균 6.4%씩 성장해 오는 2027년 951조원(6613억6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드텍 산업은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 규모가 점차 감소하고 있어 돌파구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발간한 ‘바이오헬스산업 브리프 436호’를 통해 국내 메드텍 산업 현황을 진단했다. 이 보고서는 의료기기 및 체외진단기기 시장 데이터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국내 메드텍 시장, 5년간 연평균 8.3% 성장…연간 생산액 절반이 ‘수출’
메드텍은 사람들의 진단, 치료, 건강 관리를 위한 제품·서비스·솔루션을 뜻한다. 기존의 전통적인 의료기기 및 체외진단 의료기기와 더불어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로봇 등 혁신적 기술과 제품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메드텍 산업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744조원(5168억6000만달러)을 형성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연평균 6.4%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글로벌 메드텍 시장에서는 메드트로닉, 존슨앤드존슨(J&J) 메드테크 등 글로벌 상위 10개 바카라 카지노이 절반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메드텍이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5년(2019~2022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국내 메드텍 시장은 이 기간 연평균 8.3% 성장률을 보였다. 생산 규모는 연평균 성장률 11.7%를 보이며,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중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수출액 또한 11.9%의 연평균 성장률을 달성하며, 제약산업(13.0%)과 함께 높은 성장 추이를 보였다.
메드텍 산업은 연간 생산액의 50% 이상이 ‘수출’로 이어지는 등 수출주도형 산업의 특징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 엔데믹, 보호주의 무역 강화 추세 등의 영향으로 전체 규모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2023년 기준 생산 규모는 11조3억원으로 전년(15조7374억원) 대비 28% 감소했고, 수출 규모는 6조8000억원으로 전년(10조1700억원) 대비 약 33% 줄었다.
국내 메드텍 산업은 10억원 미만의 생산 실적을 보유한 기업이 전체 제조기업의 약 80%를 차지하는 등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보인다. 운영 인원 20인 미만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73%에 달한다. 자본과 자원 등의 부족은 기술 개발과 글로벌 진출에 제약이 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외부 자원 끌어 ‘기술 혁신’…국내 바카라 카지노은 경험 부족에 대응 한계
글로벌 메드텍 시장에서는 혁신 속도를 높이고 변화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자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중이다. 메드텍 산업은 복잡한 개발 과정과 규제 환경, 다품종 소량 생산 등 다른 산업과 구분되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바카라 카지노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외부 자원과 지식을 통해 이를 해소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 확보에 나서거나 자체적인 벤처캐피탈(CVC)과 육성 지원(인큐베이팅) 센터를 통해 유망한 기술 및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메드트로닉은 지난 2015년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코비디엔’을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 1위로 올라선 바 있으며, 미국 헤모메틱스는 2개 회사를 인수한 후 매출액이 17% 증가해 지난해 글로벌 기업 순위에서 9단계 상승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선도바카라 카지노을 중심으로 글로벌 바카라 카지노의 유통망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거나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메디아나’의 경우 환자감시장치 등 영역에서 메드트로닉과 오므론헬스케어 등 글로벌 의료기기 바카라 카지노들과 ODM(생산자 주도 방식) 계약을 체결한 후 물품을 공급하며 초기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또 삼성메디슨, 오스템임플란트, 엔젠바이오 등은 해외 바카라 카지노을 인수해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씨젠, 아이센스, 파마리서치 등은 자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유망 바카라 카지노과 제품, 기술 발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국내 바카라 카지노들은 인지 및 경험 부족으로 오픈 이노베이션과 관련한 대응이 미흡한 실정이다. 실제 보건산업진흥원이 국내 메드텍 산업 종사자 125명을 대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한 인식과 수요를 조사한 결과,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9.2%(12명)에 불과했다.
‘들어본 적 있으나 자세히 모름’이라는 응답 비율이 35.2%(44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어느 정도 알고 있음’이라는 응답 비율이 29.6%(37명), ‘약간 알고 있음’이 16.0%(20명), ‘전혀 들어본 적 없음’이 9.6%(12명)이었다. 다른 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아니오’라고 답한 비율이 81.6%(102명)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오픈 이노베이션’ 의지 있지만 한계…파트너사 관계 등 애로사항도 존재
다만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중요하다(매우 중요하다 32.0%, 중요하다 47.2%)’고 답한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또 ‘타사와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답한 비율도 69.6%(87명)으로 높아 많은 산업계 종사자가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픈 이노베이션 희망 상대는 △의료기관 △국내 선도바카라 카지노 △글로벌 바카라 카지노 순으로 나타났고, 지원받고 싶은 분야로는 △기술 개발 협력 △시장 진입 및 글로벌 네트워킹 △임상시험 등을 꼽았다.
오픈 이노베이션 진행 경험이 있는 종사자들은 참여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으로 ‘파트너사와의 관계 관리’를 꼽았다. 또 ‘협력 경험 부재’, ‘법적 및 규제 문제’ 등이 가장 큰 도전 과제라고 답했다.
대부분의 산업계 종사자는 산업 내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자금 지원, 협력 기회 발굴 및 네트워킹 제공, 국내외 시장 진출 지원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시장의 경우 산업계 전반에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한 인식이 매우 저조하고, 타사와의 협력 경험도 소수에 불과하다”면서 “국내 바카라 카지노은 협업 기회 발굴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바카라 카지노들의 경우에도 글로벌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내 바카라 카지노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는 시장 및 바카라 카지노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바카라 카지노 발굴에 한계를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바카라 카지노이 발굴된 이후에도 국내 바카라 카지노의 인력, 자금 등 역량 차이로 지속적인 관계 유지에 애로사항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메드텍 산업 내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교육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국내 메드텍 바카라 카지노들이 국내외 선도바카라 카지노, 의료기관 등과 협력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보건산업진흥원은 제언했다. 또 바카라 카지노 간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산업 현장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공동 기술 개발, 임상 실증, 해외 시장 진출 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이러한 다양한 분야의 지원이 종합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적 인프라 및 지원 플랫폼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