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관암 환자군 ORR 31%…용량 제한 독성 관찰되지 않아

유한양행 YH32367 바카라 토토 사이트 초록 (출처 : 바카라 토토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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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유한양행이 기존 ‘트라스투주맙(제품명 허셉틴)’ 치료에 실패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HER2·4-1BB’ 이중항체 후보물질인 ‘YH32367(개발코드명)’ 임상1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5일부터 오는 3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처음 공개됐다.

29일 바카라 토토 사이트에서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표준 치료(트라스투주맙)에 불응성 또는 내성을 보이는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형(HER2) 양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YH32367의 임상1상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이 22.6%로 나타났다.

질병 조절률(DCR)은 55%였으며, 반응 지속기간(DoR)의 중앙값은 도달하지 않았다. 이 데이터는 2022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총 8가지의 용량(0.3~30㎎/㎏)을 투여한 고형암 환자 총 32명(담관암 14명·위암 9명 포함)에게서 확보한 데이터다.

특히 담관암(BTC) 환자군에서 유의미한 지표도 확인됐다. 담관암의 ORR이 약 31%(13명 중 4명)로 집계되며, 유의미한 치료 효과도 나타났다. 이들의 DCR은 62%였으며, DoR은 미도달(NR, 95% CI 8.3-NR)로 나타났다.

YH32367은 유한양행과 국내 바이오기업인 에이비엘바이오가 2018년부터 공동 개발에 나선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개발코드명은 ‘ABL105’다. HER2·4-1BB의 종양 국소적 초작용제 활성을 증폭시키면서, 동시에 오프 타깃(off-target) 독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0년 바카라 토토 사이트에서 YH32367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임상1상 중간 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공개하는 것이다.

유한양행은 YH32367 임상1상 1차 지표에 ‘21일까지의 치료 후 발생한 이상반응(TEAE)’을, 2차 평가지표에 약동학(PK), ORR, DCR, DoR을 각각 설정했다. 이번 임상에서 용량 제한 독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또 최대 내약 용량에도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2명 중 10명(31%)의 환자에게서 이상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보였는데, 양호한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회사는 평가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발열(16%)과 오한(13%)이었다. 다만 0.75㎎/㎏ 용량군에서 1명의 사망 환자가 나왔는데, 이에 대해 유한양행 측은 “약물과 관련된 이상반응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초록을 통해 “고형 종양 환자 대상 임상에서 양호한 안전성과 유망한 임상적 이점을 확인했으며, 비선형적 약물동태(PK) 특성이 관찰됐다”며 “이러한 결과는 향후 용량 최적화 단계를 위한 추가 개발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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