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
- 글로벌 제약사와 ‘HM15275’·‘HM17321’ 기술수출 논의…“ADA서 입증된 바카라 카지노 에셋 경쟁력”
- “GLP-1 메트포르민화 될 것…새로운 MoA 니즈 커져”
- “본진에서 정면승부…HM15275·HM17321 글로벌 임상 직진”
- “사노피와 글로벌 딜 경험 반면교사…데이터, 임상 디자인, 특허까지 갖춰 전략적으로 접근”

최인영 바카라 카지노 R&D센터장 (출처 : 바카라 카지노)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 (출처 : 한미약품)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체중을 15% 감량하느냐, 25% 감량하느냐보다 중요한 건 근육 기능을 유지하며 감량하는 것입니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지난 14일 경기도 화성 한미약품 연구센터에서 <더바이오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센터장은 “현재 글로벌 바카라 카지노 치료제 시장은 단순 체중 감량 수치 경쟁에서 ‘질적 감량’과 ‘언멧 니즈(Unmet Needs, 미충족 수요)’를 충족하는 전략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수출 논의도 이런 시장 흐름과 맞물려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이 ‘넥스트 GLP-1’을 겨냥한 차세대 바카라 카지노 치료 전략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지방은 줄이고 근육과 기능을 보존하는 ‘질적 감량’을 키워드로, 2개의 신약 파이프라인(개발코드명 HM15275, HM17321)을 앞세워 글로벌 기술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파이프라인들은 각각 올 하반기 글로벌 임상2상, 임상1상 진입을 앞둔 상태다. 최근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에서 두 후보물질의 공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미약품은글로벌 제약사들과기술수출 협의를진행 중이다.

앞으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처럼 GLP-1이 값싼 ‘기초 감량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바카라 카지노 치료 작용기전(MoA)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한미약품에 긍정적인 흐름이다.

지난 6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제85회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 행사장 모습 (출처 : 바카라 카지노)
지난 6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제85회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 행사장 모습 (출처 : 한미약품)

◇‘질’ 높인 한미약품 바카라 카지노 에셋…美 ADA서 글로벌 관심↑

한미약품의 에셋을 향한 글로벌 관심은 지난 6월 열린 ADA 2025에서 더욱 명확해졌다는 게 최인영 센터장의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ADA 2025에서 ‘HM15275’의 임상1상 주요 결과와 UCN2 유사체인 ‘HM17321’의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으로서의 경쟁력을 소개하는데 집중했다.

HM15275의 임상1상 결과에 따르면, 이 약물은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보했다. 또 주 1회 투여를 뒷받침하는 약동학 특성도 확인했다. 최고 용량군(0.5-2-4-8mg)에서 4회 투약 후 29일차에 위약 대비 평균 4.8%의 체중 감소를 보였다.

최 센터장은 “HM15275의 가장 큰 강점은 체중을 감소시키면서도 근손실은 최소화하는 ‘질적 체중 감량’ 효과”라며 “포스터 발표가 이뤄진 학회장에서 인파가 몰릴 정도로 관심을 끌었으며,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수출 및 파트너십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ADA 2025 현장에선 차세대 바카라 카지노약으로 개발 중인 HM17321의 비임상 결과도 발표됐다. HM17321은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UCN2 유사체다. HM17321은 지방 감소뿐만 아니라 근육량 증가 및 기능 개선까지 유도한다. 전임상 연구에서는 골격근의 크기 증가뿐만 아니라 근섬유 단면적(CSA) 향상, 근력 및 운동 능력 개선까지 입증됐다. 이는 기존 경쟁 약물에서 확인되지 않은 기능적 개선 효과라는 게 최 센터장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일라이릴리의 ‘비마그루맙(bimagrumab)’과 리제네론의 ‘트레보그루맙+게어토스맙(trevogrumab+garetosmab)’ 등 바카라 카지노 항체치료제 후보물질들이 운동 능력 개선에 실패한 데 이어, 안전성 측면에서도 간·췌장 효소 상승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HM17321의 포괄적인 기능 개선 효과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인영 바카라 카지노 R&D센터장 (출처 : 바카라 카지노)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 (출처 : 한미약품)

◇글로벌 바카라 카지노 시장서 한미약품 에셋 주목받는 이유

한미약품이 새로운 바카라 카지노 치료 시장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 제약사들이 바카라 카지노 치료의 초점을 ‘질’ 중심으로 전환하는 흐름은 한미의 기술수출 전략에도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기존 GLP-1 계열의 바카라 카지노 치료제인 ‘위고비(Wegovy)’와 ‘마운자로(Mounjaro)’ 등이 질병 조절(disease control)에 초점을 맞춘 약물인 만큼, 최근에는 복용 편의성, 근육 보존 및 기능 향상 등 치료의 ‘질적 요소’가 신약 개발의 주요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 센터장은 앞으로 글로벌 바카라 카지노 치료 시장에서 GLP-1 계열의 치료제가 바카라 카지노 치료의 ‘출발선’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마치 당뇨병 치료에서 ‘메트포르민’이 1차 치료제로 자리매김한 것처럼, GLP-1 역시 대부분의 바카라 카지노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최 센터장은 “이제는 이들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질적 감량제, 새로운 기전, 병용 가능성이 있는 후보물질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더 높은 가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GLP-1 이후의 새 물질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배경이다.

특히 바카라 카지노은 현재까지 체질량지수(BMI)에 지나치게 의존해 진단과 처방이 이뤄지는 한계를 안고 있다. 국가별로 바카라 카지노 진단 기준에도 차이가 있다. 미국은 BMI 30 이상, 중국은 27 이상, 한국은 25 이상을 바카라 카지노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센터장은 “바카라 카지노 치료는 국가, 인종, 생활환경에 따라 진단 기준과 치료 접근 방식이 점차 다양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시장에서는 바카라 카지노의 유형에 따라 맞춤형 치료제가 요구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GLP-1 계열뿐만 아니라 신규 MoA를 기반으로 한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서도 다수의 특허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특히 인용지수 측면에서도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와 함께 글로벌 톱(Top)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하반기 글로벌서 HM15275 임상2상·HM17321 임상1상 진입

최 센터장은 “올 하반기 HM15275의 글로벌 임상2상과 HM17321의 글로벌 임상1상에 각각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임상을 직접 설계하고 현지에서 자체 수행하는 사례는 드문 만큼, 한미약품이 바카라 카지노 치료제 시장의 핵심 무대인 글로벌 시장에서 정면 돌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HM15275의 글로벌 임상2상에서는 본격적인 체중 감량 효과도 살펴본다. 최 센터장은 약 9개월 간의 투여를 통해 25% 이상의 체중 감량이 나타날 것으로 바라봤다. 투여 기간을 9개월로 선정한 배경에는 용법 및 용량의 적정화를 빠르게 확인하고, 후기 임상 단계로의 빠른 진입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게 최 센터장의 설명이다.

HM17321의 글로벌 임상1상에서는 안전성과 내약성을 중점을 둔다. 이후 임상1상을 확장해 1개월 이상 반복 투여 후 작용기전을 검증할 수 있는 개념증명(PoC)을 도입해 적절한 측정 지표와 반복 투여의 효과까지 확인할 계획이다. 단독요법뿐만 아니라 인크레틴 계열과의 병용 및 스위칭 전략도 병행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지방 감소+근육 증가+근육 기능 개선’이라는 계열 내 최초 신약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특히 최 센터장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의 기술수출 경험도 한미약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임상과 사업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깨닫는 과정이었다고 소회했다. 사노피는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한미약품의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도입했지만, 임상3상 단계에서 갑작스레 해당 기술을 반환한 바 있다.

최 센터장은 “이번에는 약물의 차별성과 임상 설계 그리고 사업화 구조까지 모든 면에서 훨씬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중시하는 데이터, 임상 디자인, 특허 등 3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상태에서 협의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바이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