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insight] 이승우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상무

                                                                       이승우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상무.(더카지노 바카라 자료)
이승우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상무.(더바이오 자료)

2025년 6월 3일, 대한민국의 제 21대 대통령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며 마무리 되었다. 2024년 12월 3일 이뤄진 계엄 이후, 반년이 넘는 동안 무정부 상태에 준하는 선거 준비모드가 이어졌다.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뒤쳐져가는 현실이 느껴졌던 만큼, 새정부는 많은 부분에서 더욱 가속도를 내며 정책들을 수립하고 추진해나가고 있다.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역시 마찬가지이다. 한국은 임상 환경에서는 최상위 선진국이다. 2022년 기준 임상시험 점유율이 5위로 글로벌 제약 및 의료기기사들이 신뢰하는 환경으로 인정받고 있고, 이런 임상 환경을 바탕으로 정부 R&D 예산의 약 20% 정도의 지원을 받으며 혁신 연구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성과들도 생겨났다. 이제는 과거처럼 '우물안 개구리'가 아닌, 글로벌 제약사들도 관심을 갖고 한국의 벤처기업들을 지켜보고 있고, 한국에서 만들어진 의료기기들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새 정부에서도 이런 잠재력과 바이오카지노 바카라 산업이 가진 가치를 인정하고, 바이오카지노 바카라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부양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가주도의 산업부양의지는 매우 중요하지만,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는 우리가 가진 경쟁력이 어떤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첫번쨰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한국의 초기 혁신 생태계이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기술특례 상장’ 제도 덕분에, 혁신의 씨앗이 될 기업들이 순수익을 내기 전에도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덕분에 벤처 초강국인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의 바이오카지노 바카라 혁신 생태계는 글로벌 톱티어에 속할 만큼 많은 기업들이 생겨나 혁신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카지노 바카라 산업의 특성상 이 혁신은 기초 연구에서 임상 개발까지 많은 시간과 엄청난 자본이 필요하며, 그리고 경험이 많은 인력들이 이를 이끌어 프로젝트의 진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판단해야한다.

한국은 씨앗 단계인 혁신 생태계는 갖춰져 있지만 이 혁신의 씨앗을 받아서 개발할 수 있는 중견 제약, 의료기기 회사가 충분하지 못하기 떄문에, 결과물들이 많은 부분 글로벌 기업들이 초기 단계에 겪는 구조를 갖고 있다.

국산 개발 FDA 항암 신약 1호인 레이저티닙의 사례처럼 초기 단계의 연구개발을 벤처가 담당하고, 중견 제약사나 의료기기 회사가 이를 이어받아 후속개발을 한다면 이 혁신의 열매를 보다 온전히 우리나라가 누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질 것이다.

두 번째로는 무엇보다도 한국이 높은 수준의 임상환경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의정갈등으로 의료환경을 다시 재편해야 한다면, 국민 모두가 디지털카지노 바카라와 메드테크를 적극 도입해 의료비를 낮추고 전국민 건강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대형병원은 수술과 진료에만 머물지 않고, 임상연구와 혁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환경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인공지능(AI)의 발달에 따라 앞으로는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약 및 의료기기를 개발해야하는데, 그런 점에서 한국의 임상환경은 전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는 데이터 생산이 가능한 상황이다.

마지막으로는 국가보다는 민간 주도의 혁신 지원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초기 단계 R&D 중심의 정부 지원이 우선시됐다면, 앞으로는 TIPS나 범부처 신약·의료기기 사업처럼 민간과의 협력과 상업화 가능성을 우선시해야 한다. 또한 벤처 투자 환경을 강화하고, 바이오카지노 바카라 기업에 적합한 자본시장 규정을 함께 마련해야 할 것이다.

산업계에서 많이 거론되고 있는 법차손 문제는 '혁신의 싹'을 만들겠다는 기술성평가 제도의 의미를 퇴색시킬 수 있기 떄문에 혁신 연구에 매진하는 기업들을 위한 자본시장 규정을 고민해야할 것이다.

글로벌 기업들도 수없이 R&D에 실패하는 분야가 바이오카지노 바카라 산업이다. 하지만 이를 기반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그 어떠한 산업보다도 높은 진입장벽으로 우월성을 유지할 수 있는 분야다.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구축한 신뢰도를 쉽게 쫓아올 수 있는 영역도 아니다. 지난 수십년간 뿌려놓은 혁신의 씨앗들이 잘 성장할 수 있는 제도들이 이번 정부를 통해 잘 만들어지길 바라본다.

이승우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상무는 의사 경험을 기반으로 메드테크 벤처에서 재직하며 임상시험 및 인허가 업무를 담당한 이후, 바이오헬스 전문 투자자로 활동 중이다. 바이오 신약, 메드테크, 디지털 카지노 바카라 등 카지노 바카라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며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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