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매출 3761억, 전년비 15% 증가…연매출 7000억 돌파 유력
- 영업손실 절반 넘게 줄며 영업이익률도 뚜렷한 개선세 보여
- 매출원가율 54.1%·판관비율 48.7%…수익성 방어 전략 주목
- R&D 투자 확대 기조…비만·치매·항암 신약 파이프라인 가속
- 상반기 매출액 대비 R&D 비율 16%…작년 상반기보단 100억 감소
- 부채비율 99.6%·유동비율 163.5%…재무건전성은 ‘안정권’
- 현금흐름 3년째 마이너스…현금성 자산 1188억으로 감소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국내 대형 제약사인 동아에스티가 외형 성장을 꾸준히 이어오며 올해 연매출 7000억원을 확실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적자로 돌아선 영업손익은 올 상반기 적자폭이 크게 줄면서 수익성 개선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신약 연구개발(R&D) 강화 기조 속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도모하는 모습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의 상반기 연결 매출은 약 3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이 약 6979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연매출 7000억원 돌파는 확실시된다. 지난해 기준 연매출 7000억원이 넘는 제약사는 11곳에 불과하다.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는 2021년을 기점으로 매년 외형 성장을 이어왔다.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2021년 5932억원, 2022년 약 6354억원, 2023년 약 6640억원, 2024년 약 6979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4년간 매출 증가율이 10% 미만에 그쳤다는 점에서 올 상반기 거둔 실적은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반면 외형 성장 기조 속에서 수익성은 다소 오락가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2021년 156억원이던 영업이익은 이듬해 약 167억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각각 2.63%, 2.62%로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은 점진적인 흐름에 그친 것이다.
수익성은 2023년을 기점으로 하락 반전했다. 그해 영업이익은 약 112억원으로 줄어들었고, 지난해에는 2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판관비가 점진적으로 늘어난 영향이었다. 2021년 약 2783억원이던 판관비는 지난해 3652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관비율 역시 46.9%에서 52.3%로 5.4%p(포인트) 상승했다.
게다가 매출 증가와 함께 매출원가도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매출원가율은 50% 초반대를 유지했다. 수익성에 부담을 준 또 다른 요인은 R&D 투자 확대였다. 2021년 826억원 수준이던 R&D 비용은 지난해 약 1315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매출액 대비 R&D 비율도 같은 기간 13.9%에서 18.8%로 5%p가량 상승했다.

하지만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는 올 상반기 수익성을 끌어올리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영업손실은 작년 상반기 약 221억원에서 106억원으로 절반 넘게 줄었고, 영업이익률도 -6.74%에서 -2.83%로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매출 증가세에 비용 절감 효과가 더해진다면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이 크게 늘면서 매출원가율도 54.1%로 상승했다. 반면 판관비율은 48.7%로 낮아졌다. 늘어난 원가 부담을 판관비와 R&D 비용 절감으로 상쇄하며 수익성 개선에 힘쓴 모습이다.
올 상반기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의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16%를 기록했는데, R&D 비용은 작년 상반기보다 100억원 넘게 감소했다. 연간 이어져온 R&D 투자 확대 기조는 단기적으로 비용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신약 개발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국내 제약사 중 매출액 대비 R&D 비중이 20%를 넘는 곳은 손에 꼽는다.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는 R&D 측면에서 비만·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치매·항암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자회사인 메타비아가 개발 중인 ‘DA-1241(이하 개발코드명)’은 글로벌 임상2a상을 완료했다. ‘위고비’ 성분으로 알려진 ‘세마글루티드’와 병용시 간 섬유화 개선 등의 시너지 효과도 확인됐다.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인 ‘DA-1726’은 글로벌 임상1상 파트(part) 1에서도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보했으며, 7월에는 최대 내약 용량을 탐색하는 임상이 시작됐다. 해당 임상의 톱라인 데이터는 오는 4분기 발표 예정이다.
타우 단백질을 타깃하는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인 ‘DA-7503’은 현재 국내 임상1상이 진행 중이다.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는 오는 4분기 톱라인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의 ADC 개발 자회사인 앱티스는 3세대 링커 기술인 ‘앱클릭(AppClick)’을 기반으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위암과 췌장암을 타깃하는 앱티스의 ‘DA-3501’은 전임상을 마치고, 지난 5월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는 영업손익에서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커져가는 순손실은 여전히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작년 상반기 215억원이던 순손실은 올해 상반기 341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률은 -6.56%에서 -9.08%로 악화됐다. 순손실은 영업손실과 금융비용 증가, 무형자산손상차손 등 기타비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무형자산손상차손은 지난해 연간 약 120억원을 인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101억원을 추가 반영하며 부담이 이어졌다.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는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우량한 제약사로 꼽힌다. 올 상반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99.6%로 안정적인 수준이며, 유동비율도 163.5%로 건전한 편이다. 장단기차입금 총액은 지난해 말 485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4722억원으로 소폭 줄어 유동부채 부담 완화에 기여했다. 다만 부채비율은 최근 5년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자기자본이 정체된 가운데 결손금 발생과 배당금 지급이 맞물리면서 이익잉여금이 감소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현금흐름은 2023년부터 연속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21년 말 194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약 1188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투자 및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지난해 적자 흐름을 보였지만, 올해 상반기 플러스로 돌아섰다. 투자활동현금흐름 역시 2022년을 제외하고 매년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2022년에는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 순매각으로 일시적인 자금 유입이 발생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의 경우 유상증자 없이 장단기차입금 및 사채(전환사채 포함)의 발행과 상환에 따라 등락을 반복했다. 2021년에는 9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으로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2023년에는 장기차입금 순증 821억원, 지난해에는 약 1234억원의 순증 효과로 각각 플러스를 나타냈다. 반면 올해 상반기에는 사채 500억원 상환 영향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는 차입금 발행과 상환 외에도, 매년 배당금을 지급하며 재무활동현금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