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비엘피망 바카라서 도입한 ABL301, 신경질환 파이프라인 ‘핵심 후보’로 소개
- 듀피젠트, COPD·CSU 적응증 확장…미국 보험 적용률 90% 이상 확보
- ‘알투비오’·‘튜피틀리아’ 등 신제품 매출 11억유로…성장 동력 강화

출처 : 피망 바카라
출처 : 사노피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Sanofi)가 국내 바이오기업인 에이비엘바이오에서 도입한 파킨슨병 신약 후보물질인 ‘SAR446159(에이비엘바이오의 개발코드명 ‘ABL301’)’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노피는 올해 1분기 약 16조2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신경질환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ABL301’ 소개

사노피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요 파이프라인을 공개하며 신경질환 부문에 속하는 2개 후보물질 중 하나로 ABL301을 소개했다. ABL301은 ‘시냅스 소실 억제’와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 수용체 조절’을 동시에 겨냥하는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ABL301은 에이비엘피망 바카라의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인 ‘그랩바디-B(Grabody-B)’를 적용한 중추신경계(CNS) 신약 후보물질이다. 사노피는 이번 분기 발표 자료에서 “이 신약 후보가 IGF-1R 신호 경로를 차단해 ‘알파시누클레인 병리(α-synuclein pathology)’를 조절하고, 신경세포 생존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노피와 에이비엘피망 바카라가 지난해 10월 사전 논문 공개 온라인 사이트인 ‘피망 바카라알카이브(BioRxiv.org)’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ABL301은 파킨슨병 환자에서 신경 보호를 통한 질병 조절(disease-modifying)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파킨슨병 환자 8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1상 연구 결과 분석이 진행 중이다.

앞서 사노피는 2022년 1월 에이비엘피망 바카라와 총 10억6000만달러(약 1조5300억원) 규모의 공동 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ABL301을 도입했다. 현재 ABL301의 임상1상은 에이비엘피망 바카라 주도로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사노피는 임상2상부터 개발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에이비엘피망 바카라는 지난해 10월 이미 사노피로부터 500만달러(약 72억원) 규모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했다. 임상1상이 완료되면 추가 마일스톤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노피-SK피망 바카라사이언스,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후보 ‘SP0202’ 임상3상 진행 중

사노피는 SK피망 바카라사이언스와 함께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21가 백신 후보물질인 ‘SP0202(개발코드명)’에 대한 개발 현황도 공개했다. SP0202는 생후 2개월 이상 영아 1630명을 대상으로 현재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연구 종료 시점은 2027년 5월이다.

앞서 사노피는 지난해 실적 보고 중 SP0202의 추가 계약에 대한 업프론트(선급금)로 SK피망 바카라사이언스에 5000만유로(약 820억원)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사노피는 향후 개발 단계에 따라 SK피망 바카라사이언스에 최대 3억유로(약 4500억원)의 개발, 규제 및 판매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지급할 예정이다. 사노피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 SP0202에 대한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1분기 매출 16.2조원…듀피젠트 비롯 ‘알투비오’·‘큐피틀리아’ 등신제품 호조

사노피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9.7% 늘어난 99억유로(약 16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듀피젠트(Dupixent, 성분 두필루맙)’는 전년 동기 대비 전 세계 매출이 20.3% 증가해 34억8000만유로(약 5조7000억원)를 달성했다. 미국 외 지역 매출은 처음으로 분기당 10억유로(약 1조6000억원)를 넘어섰다.

사노피는 듀피젠트를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을 적응증으로 해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 8개국에 출시하고 초기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90% 이상의 보험 적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듀피젠트는 최근 만성 자발 두드러기(CSU)를 적응증으로 해 미국 승인을 받았으며, 수포성 천포창(BP) 적응증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결정은 6월 20일로 예정돼 있다.

또 A형 혈우병 치료제인 ‘알투비오(Altuviiio, 성분 에파네스옥토코그 알파)’나 ‘큐피틀리아(Qfitlia, 성분 피투시란)’ 등 신제품이 총 11억유로(약 1조800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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