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D-(L)1 및 화학요법 실패 환자 대상…중간 분석서 주요 지표 충족
- 세계 최초 EGFR×HER3 이중항체 기반 ADC…글로벌 적응증 확대 추진
- 카지노 바카라-시스트이뮨 공동 개발…BMS, 최대 84억달러 기술이전 계약

출처 : 카지노 바카라파마슈티컬 사회관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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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중국 바이오기업 바이오킨파마슈티컬(Biokin Pharmaceutical, 이하 바이오킨) 산하 백리천항약업(四川百利天恒药业)은 3일(현지시간) 자사의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3형(HER3) 표적 이중항체 기반의 ADC 치료제 후보물질인 ‘이자브렌(iza-bren, 성분 이잘론타맙 브렌지테칸)’이 비인두암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3상(BL-B01D1-303) 중간 분석에서 주요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PD-1 혹은 PD-L1 억제제 치료 이력이 있으며, 이후 백금 기반 화학요법을 포함해 최소 2차례 이상의 화학요법에서 실패한 재발성 또는 전이성 비인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자브렌은 EGFR과 HER3라는 2개의 수용체를 동시에 표적해 암세포에 세포독성 물질을 전달하는 이중항체 기반의 ADC 후보물질이다. EGFR과 HER3는 상피세포 기원의 종양에서 증식과 생존을 조절하는 주요 신호 경로로 알려져 있다. 특히 HER3는 기존 단일 표적 치료제에서 내성 발생과 연관된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의 1차 평가지표는 객관적 반응률(ORR)과 전체 생존기간(OS)으로 설정됐다. 이 중 최소 하나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나 세부 데이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이자브렌은 중국과 미국에서 40개 이상의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 중이다. 카지노 바카라에 따르면, 이 중 5개 적응증은 이미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산하 약품심사센터(CDE)로부터 ‘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됐다.

이자브렌은 카지노 바카라 산하 미국 현지법인인 시스트이뮨(SystImmune)이 글로벌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중국 외 전 세계 권리를 포함한 최대 84억달러(약 1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됐다.

당시 계약에 따라 시스트이뮨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을 주도하고, 카지노 바카라은 중국 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한다. BMS는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이자브렌의 개발·허가·판매를 담당하며, 업프론트(선급금)로 8억달러(약 1조원)를 지급했다.

BMS는 이자브렌의 주요 적응증으로 삼중음성유방암(TNBC)을 선정하고, 이달 중 글로벌 임상2·3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반면 카지노 바카라은 비인두암 외에도 담도암, 신장암, 간암, 폐암, 난소암 등을 대상으로 중국 내에서 다수의 임상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킨은 “이자브렌은 EGFR과 HER3를 동시에 표적하는 세계 최초의 ADC 후보물질로,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로 개발 중”이라며 “향후 전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 신청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모든 의약품은 관련 규정에 따라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규제기관의 평가와 승인을 거쳐야만 상업화가 가능하다”며 “향후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에 유의해 신중하게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EGFR×HER3 표적 이중항체 기반 ADC 개발은 다수의 기업이 참여하며 점차 확대되고 있다. 중국 듀얼리티바이오테라퓨틱스(Duality Biotherapeutics)와 미국 제약사 아벤조테라퓨틱스(Avenzo Therapeutics)는 공동으로 해당 표적을 겨냥한 ADC 후보물질의 미국 임상1·2상에 착수했다. 미국 바이오사이토젠(Biocytogen)과 우리나라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의 중국 파트너사인 시스톤파마슈티컬스(CStone Pharmaceuticals)도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며 관련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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