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I324’, 습성 황반변성·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대상 JADE 1b상, 150명 이상 등록 완료
- ‘파리시맙’과 해부학적 효과·투여 간격 비교…2026년 초 톱라인 데이터 공개 예정
- 기존 VEGF 억제 한계 보완…장기 지속성 기반 차세대 1차 치료제 도약 기대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중국 바이오기업인 이노벤트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 이하 이노벤트)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파트너사인 올린(Ollin)이 개발 중인 차세대 안과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IBI324(또는 개발코드명 OLN324)’의 임상 진척 상황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IBI324는 기존 치료제보다 고용량·고역가로 설계된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안지오포이에틴-2(Ang2)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현재 미국에서 습성(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wAMD)과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b상(JADE) 연구가 진행 중이며, 150명 이상이 등록을 마쳤다.
이번 JADE 연구는 경쟁 약물인 ‘파리시맙(faricimab, 제품명 바리스모)’과 비교해 해부학적 효과와 투여 간격의 차별성을 평가하는 개념증명(proof-of-concept) 임상이다. 무작위 배정 방식으로 진행되며, 환자들에게 IBI324 또는 파리시맙을 투여해 황반부종 개선 정도와 약효 지속 기간을 비교한다.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는 이번 연구를 통해 IBI324가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완료된 단일·다회 용량 상승 임상1상에서는 DME 환자에서 시력과 해부학적 지표가 개선됐으며, 안전성도 확인됐다. 이번 임상1b상은 이를 바탕으로 실제 환자군에서 효과 차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검증하는 단계다.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와 올린은 임상1b상 결과에 따라 후속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2026년 초 JADE 연구의 톱라인(Top-line)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IBI324는 VEGF 억제 기반 치료에 강력한 Ang2 억제 효과를 더해, 기존 파리시맙보다 해부학적 개선과 장기적인 효과 지속을 목표로 한다. 또 단백질 크기를 줄여 더 높은 몰(mol) 농도에서 투여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표적을 넓게 커버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 후보물질은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가 발굴했으며, 현재는 2023년 설립된 안과 전문 신약 개발기업인 올린이 임상을 주도하고 있다. 올린은 안과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차별화된 파이프라인과 투자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노벤트와 올린은 이러한 구조적 장점이 기존 치료의 한계를 보완하고, IBI324가 1차 치료 표준으로 자리잡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찰스 와이코프(Charles C. Wykoff) 미국 망막학회 이사회 위원이자 올린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은 “VEGF와 Ang2는 황반변성과 DME를 유발하는 혈관 병리에서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중 억제를 통해 단일 VEGF 억제보다 더 나은 해부학적 개선과 장기간 질환 조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첫 VEGF·Ang2 억제제인 파리시맙을 승인한 뒤에도 환자들에 대한 치료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며 “올린의 임상1b상 연구는 IBI324가 파리시맙과 어떻게 차별화될 수 있는지를 초기부터 탐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리 치안(Lei Qian) 이노벤트 최고연구책임자(CRO)는 “올린과의 협업으로 JADE 임상 환자 등록을 마무리한 것은 중요한 이정표”라며 “IBI324는 차세대 VEGF·Ang2 이중항체로, 파리시맙보다 우수한 해부학적 결과와 장기 지속성을 제공할 잠재력이 있는 만큼글로벌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치료옵션을 조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