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마약 중독 치료의 현황과 국가 주도 바카라 에볼루션 확보 필요성’ 세미나 개최
- 국내 중독자 5년 새 2배 증가…10~30대 급증 ‘보편적 사회문제’ 부상
- 미국 CARA·프랑스 사례처럼 장기지속형 바카라 에볼루션 국가 차원 지원 강조
- 인벤티지랩, 중독 치료 장기지속 주사제 임상1상 성공…공공 바카라 에볼루션 수요 충족 기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 간담회의실에서 ‘마약 중독 치료의 현황과 국가 주도 바카라 에볼루션 확보 필요성’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지용준 기자)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 간담회의실에서 ‘마약 중독 치료의 현황과 국가 주도 치료제 확보 필요성’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지용준 기자)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마약 중독을 ‘질병’으로 정의하고, 약제 치료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미 미국과 프랑스 등은 ‘이이제독(以夷制毒, 독(마약)을 또 다른 약물로 다스린다)’ 방식으로 전폭적인 지원책을 펼치며 마약 중독 치료에 힘을 쏟는 가운데, 한국도 국가 차원의 공공 치료제 확보를 통해 마약 중독에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국내 마약 중독자는 최근 5년 새 2배 이상 불어나며 사회의 보편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의료계에선 10~30대까지 마약 중독자가 늘어나는 만큼 중독 치료의 ‘골든 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 간담회의실에서는 ‘마약 중독 치료의 현황과 국가 주도 바카라 에볼루션 확보 필요성’을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됐다. 마약 중독을 질병으로 보고 치료적 접근 방법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만든 자리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권준수 한양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해국 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박선영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중독정신과 과장,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 원장 등 정계, 산업계, 의학계가 참여해 국가 주도 마약 중독 바카라 에볼루션 확보의 필요성을 짚었다. 김기현 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정책적 지원에 힘을 보탰다.

최수진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사회는 마약 중독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며 “마약 중독은 사회 전체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국가적 위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가 지원 사례와 국가 차원의 공공 치료제 확보 필요성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때”라며 “선진국에서는 장기지속형 치료제와 국가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중독자들의 재활과 사회 복귀를 돕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범죄 예방 차원을 넘어 국민의 삶을 지키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중요한 정책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 간담회의실에서 ‘마약 중독 치료의 현황과 국가 주도 바카라 에볼루션 확보 필요성’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패널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 지용준 기자)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 간담회의실에서 ‘마약 중독 치료의 현황과 국가 주도 치료제 확보 필요성’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패널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 지용준 기자)

이해국 교수는 ‘약물 중독의 실태와 효과적인 치료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 마약 중독 실태를 짚었다. 마약 중독자는 2018년 1만2613명에서 2023년 2만7611명으로 5년 새 2배 이상 불어났다. 특히 마약사범 재범률은 35% 내외로, 100%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범부터 적극적·맞춤형 치료 기술 적용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이 교수는 “여성, 10대, 20대 30대에서 마약 중독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미 마약 중독은 일부 일탈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보편적인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마약 중독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고 역설했다. 마치 심장병처럼 ‘뇌질환’으로 인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실제 마약의 1차적인 병리는 뇌의 보상 회로의 교란에서 나타난다.

이 교수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질환으로 인정하고 바카라 에볼루션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2016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마약 위기 대응을 위한 포괄적인 법안인 ‘CARA’를 통해 오피오이드(opioid)의 예방, 치료, 회복, 법 집행, 과잉 복용 방지 등 전 주기 대응 체계 마련하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마약을 공중보건의 문제로 인식하고 전방위적인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반면 한국은 마약 중독 치료에 한계가 존재한다. 2002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치료 보호 제도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후 2005년 알코올 중독 중심, 2010년 알코올·마약·도박 중독까지 통합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중독 관리 통합지원센터’로 확대 운영돼왔다. 하지만 마약 중독 바카라 에볼루션에 대해선 한국은 일부 치료 보호 환자만 적용되는 반면, 해외는 상담·약물·사후 관리까지 전면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이 교수는 “초기 젊은 세대를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야 한다”며 “의학적 치료로 루틴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주희 대표는 글로벌 약물 중독 바카라 에볼루션 적용 사례와 국가 주도의 바카라 에볼루션 확보 필요성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장기지속형 주사제가 마약 중독 치료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인벤티지랩은 최근 ‘날트렉손’ 성분의 1달 장기지속 주사제형인 ‘IVL3004(개발코드명)’의 임상1상에 성공하며 마약 중독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IVL3004는 인벤티지랩이 지난 2020년부터 보건복지부의 ‘바이오헬스 투자인프라 연계형 R&D’ 과제를 통해 개발된 제제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 중인 유일한 장기지속형 약물 중독 바카라 에볼루션로 국가 차원의 공공 보건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천영훈 원장은 국내 마약 중독 임상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장기지속 주사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현장에서 매일 먹는 약의 경우 중독 질환 관리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며 “이에 장기지속 바카라 에볼루션가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백신처럼 예방적 효과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선영 과장은 “교과서에 ‘마약 중독 치료가 없다’는 말이 쓰여지면서 실제 바카라 에볼루션가 없다는 것으로 오인하고 있다”며 중독 치료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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