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확장군 환자 모집 조기 완료…병용요법 임상1b상 중간 결과 공개 예정
- 클라우딘18.2·4-1BB 이중 표적…에이비엘안전한 바카라 사이트 독자 플랫폼 ‘그랩바디-T’ 적용
- 단독요법서도 ORR 16.3% 기록…글로벌 항암제 개발 집중 위해 전략 전환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아이맵(I-Mab)은 차세대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지바스토믹(Givastomig, 개발코드명 TJ033721 또는 ABL111)’의 임상1b상 병용요법 결과가 ‘2025 유럽종양학회 소화기암 회의(ESMO GI 2025)’에서 미니 구두 발표(mini-oral presentation)로 채택됐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학회는 오는 7월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아이맵은 원래 중국 기업이었지만, 지난해 초 중국 내 자산과 사업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본사를 이전하며 글로벌 항암제 개발 기업으로 전략적 전환을 꾀하고 있다. 지바스토믹은 국내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기업인 에이비엘안전한 바카라 사이트(ABL Bio)가 개발해 아이맵에 기술이전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지바스토믹은 ‘클라우딘18.2(CLDN18.2)’ 양성 종양세포를 표적하고, 종양미세환경 내에서 ‘4-1BB’ 경로를 통해 T세포를 조건부로 활성화하는 기전을 갖는다. 에이비엘안전한 바카라 사이트의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인 ‘그랩바디-T’가 적용돼, 기존 4-1BB 표적 약물에서 흔히 나타나는 독성을 최소화하면서도 강력한 항암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1b상은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에서 지바스토믹을 면역관문억제제인 ‘니볼루맙(제품명 옵디보)’ 및 화학요법과 병용 투여하는 연구다. 총 57명을 대상으로 ‘용량 증량(dose escalation, n=17)’과 ‘용량 확장(dose expansion, n=40)’ 2단계로 진행되며, 이 중 용량 증량 파트는 이미 완료됐다.
아이맵은 올해 하반기 용량 증량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용량 확장 주요 결과는 2026년 상반기에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첫 번째 확장군의 환자 모집은 예정보다 수개월 앞서 마무리됐으며, 두 번째 확장군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아이맵은 이를 기반으로 최적 용량을 확립하고, 위암 1차 치료제로서 지바스토믹의 효능을 입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바스토믹은 단독요법에서도 높은 종양 결합력과 항종양 활성을 나타냈다. 지난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된 임상1상 결과에 따르면, 위암·식도암 환자 43명 중 7명에게서 부분 반응(PR)이 관찰돼 객관적 반응률(ORR)은 16.3%로 나타났다.
아이맵은 지난 1월 지바스토믹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또 다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우릴레들리맙(Uliledlimab)’의 개발을 일시 중단했다.또 에이비엘안전한 바카라 사이트와는 PD-L1·4-1BB 이중항체 후보물질인 ‘라지스토믹(Ragistomig, 개발코드명 ABL503)’의 임상도 병행하고 있다. 라지스토믹은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적정 용량 및 투여 주기 설정을 위한 임상1b상을 진행 중이다.
한편 CLDN18.2를 표적하는 항암제로는 다국적 제약사 아스텔라스(Astellas)의 표적항암제인 ‘빌로이(Vyloy, 성분 졸베툭시맙)’가 일본과 한국에서 위암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국내에서는 리가켐안전한 바카라 사이트사이언스가 CLDN18.2 표적 ADC 후보물질인 ‘LCB02A’를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