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급금 2000만달러 포함…임상·허가 단계 최대 5000만달러 규모
- 1일 1회 복용·무나트륨·무감미료 제형…환자 편의성과 안전성 강화
- 국내 VC 우리벤처파트너스, 초기 투자 성과에 의미 강조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아일랜드 기반 제약사인 아바델파마슈티컬스(Avadel Pharmaceuticals, 이하 아바델)는 3일(현지시간) 중국 XW파마(XWPharma)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차세대 옥시베이트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인 ‘발릴옥시베이트(valiloxybate)’의 전 세계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바델은 이번 계약으로 기면증(narcolepsy)과 특발성 과다수면증(IH)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치료옵션을 확보하며 수면의학 분야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나섰다.
XW파마는 이번 계약 조건에 따라 아바델로부터 업프론트(선급금) 2000만달러(약 280억원)를 받게 된다. 또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으로 최대 3000만달러(약 420억원)를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임상·허가 단계까지 성공할 경우 확보 가능한 금액은 최대 5000만달러(약 700억원) 규모다.
상업화 이후에는 매출 규모에 따른 판매 마일스톤과 로열티가 더해진다. 연간 매출이 7억5000만달러(약 1조원)를 초과하면 단계별 판매 마일스톤이 적용되며, 매출 35억달러(약 4조8700억원) 이상 달성할 경우, 별도의 보상 옵션이 있다. 아울러 XW파마는 발릴메이저 바카라 사이트의 순매출 대비 한 자릿수 후반에서 두 자릿수 중반 수준의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 또기면증·과다수면증 외 적응증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아미국 판매가 시작될 경우, 적응증마다 별도로 1000만달러(약 140억원)의 마일스톤이 지급된다.
아바델은 올해 4분기 발릴메이저 바카라 사이트의 초기 약동학(PK) 및 생체이용률 비교 연구에 착수하고, 2026년 하반기에는핵심(Pivotal) PK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기존 인프라와 상업화 경험을 기반으로 FDA와의 협의가 원활히 이뤄질 경우, 개발을 신속하고 자본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발릴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는 ‘GABAB’ 수용체 작용제(RA)로, 기존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의 효과를 유지하면서 나트륨과 인공 감미료를 제거한 제형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기존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는 나트륨 함량이 높아 장기 복용 시 심혈관·신장 부담이 제기돼왔다. 일부 제형은 인공 감미료 사용과 관련한 기호성이나 소화기 부작용 우려가 보고된 바 있다.
발릴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는 이러한 한계를 개선해 안전성과 환자 선호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 후보물질은 하루 1번 취침 전 복용만으로 충분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으며, 아바델의 ‘룸리즈(LUMRYZ, 성분 소듐메이저 바카라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야간 중간 복용이 필요 없다. 룸리즈는 지난 2023년 FDA에서 승인받은 이후 기존 하루 2회 복용 제형 대비 환자 편의성을 개선했다.
그렉 디비스(Greg Divis) 아바델 최고경영자(CEO)는 “발릴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는 하루 1번 복용으로 충분하며, 나트륨과 인공 감미료가 없는 독창적인 제형으로 환자와 가족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룸리즈로 입증한 역량을 토대로 발릴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역시 성공적으로 상업화하겠다”고 말했다.
XW파마는 “아바델은 수면장애 치료제 분야에서 임상과 상업화 역량을 모두 입증한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발릴메이저 바카라 사이트가 전 세계 환자들에게 더 빠르게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 투자사도 이번 성과에 주목했다. XW파마의 초기 투자자이자 이사회 멤버로 활동 중인 천지웅 우리벤처파트너스 상무는 “이 회사의 기술력과 임상 데이터는 경쟁이 치열한 수면의학 시장에서 꾸준히 주목을 받아왔다”며 “이번에 기술이전 계약까지 성공적으로 이뤄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기면증과 특발성 과다수면증 모두 낮 시간대 졸림, 근력 상실 등 일상 생활에 큰 제약을 주는 질병이다.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계열의 약물이 주요 치료옵션으로 사용된다. 전문가들은 나트륨 부담을 줄이고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제형이 등장하면서 향후 환자 접근성과 치료 지속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