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 카이진서 FcRn 항체 2종 도입…개발 마일스톤 약 1584억원 포함 최대 1조620억 딜
- 카이진, 한올안전한 바카라 사이트파마 출신 신민재 대표가 2022년 창업…현재까지 3150만달러 조달

셀트리온 제2공장 전경 (출처 : 셀트리온)
셀트리온 제2공장 전경 (출처 : 셀트리온)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셀트리온이 태아 Fc 수용체(Neonatal Fc Receptor, FcRn) 항체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해당 항체의 원개발사인 미국 바이오텍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 메릴랜드주 소재 바이오텍인 카이진(Kaigene)으로부터 FcRn 항체 후보물질 2종을 도입하며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셀트리온, 1조원대 FcRn 항체 L/I…자가면역질환 신약 포트폴리오 확장

셀트리온은 카이진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FcRn 항체 신약 후보물질인 ‘KG006(이하 개발코드명)’과 ‘KG002’에 대한 독점 기술도입(라이선스 인, L/I)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업프론트(선급금) 약 114억원, 개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최대 약 1584억원, 판매 마일스톤 최대 약 8921억원(순매출 5조7096억원 달성 시)으로 구성된다. 총 계약 규모가 최대 약 1조620억원에 달하는 대형 라이선싱 딜이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카이진으로부터 확보한 파이프라인은 FcRn 기전을 기반으로 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셀트리온은 카이진의 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인 KG006의 중국, 일본을 제외한 독점적인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KG002의 전 세계 독점적인 글로벌 개발, 생산 및 판매 권리를 취득했다.

◇카이진, 한올안전한 바카라 사이트파마 출신 신민재 대표가 창업…‘바토클리맙’ 개발 주도한 핵심 인물

업계에선 대형 딜을 성사시킨 카이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카이진은 국내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기업 한올안전한 바카라 사이트파마 출신인 신민재 대표가 2022년 창업했다. 카이진은 현재 프리 A(Pre-A) 브릿지 투자 단계에 있으며, 현재까지 총 3150만달러(약 452억원)를 조달했다.

카이진에 따르면 신 대표는 한올안전한 바카라 사이트파마에서 전무로 재직하는 동안 FcRn 타깃 항체인 ‘바토클리맙’의 개발에 기여한 인물이다. 특히 그는 한올안전한 바카라 사이트파마에서 바토클리맙의 발굴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최초 인체 임상 연구를 주도했고, 미국 이뮤노반트와의 바토클리맙 개발 파트너십 체결을 이끈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카이진은 병인성 자가항체를 분해하는 기술인 ‘PDEGTM(Pathogenic Antibody Degrader)’ 플랫폼을 활용한 다중항체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리드 파이프라인인 이중항체 ‘KG001’을 포함해 융합단백질 ‘KG002’, 삼중특이항체 ‘KG004’ 등 6개의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 모두 타깃 항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계열 내 최고(Best-in-Class)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차세대 타깃 ‘FcRn’…글로벌 경쟁 본격화

‘FcRn’은 수용체 단백질로 체내 ‘면역글로불린G(IgG)’와 결합해 이들이 세포 내 소기관에서 분해되지 않고 재순환될 수 있도록 해 면역체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런 작용기전으로 TNF-α 억제제와 인터루킨(IL) 억제제 이후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치료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 FcRn 억제제 개발기업들은 중증 근무력증(gMG)뿐만 아니라, 희귀 자가면역질환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상황이다. 네덜란드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인 아르젠엑스는 FcRn 억제제 ‘비브가르트(VYVGART, 성분 에프가티지모드)’의 gMG 치료제 상업화에 성공했다. 한올바이오파마와 이뮤노반트는 FcRn 억제제인 바토클리맙과 IMVT-1402(개발코드명)을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적응증으로 임상 단계에서 개발 중이다.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은 자사의 FcRn 항체인 ‘니포칼리맙’을 통해 gMG에 대해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쇼그렌증후군(SjD)의 경우 FDA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는 등 J&J는 새로운 적응증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종의 신규 후보물질 확보를 통해 우리 회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도 신약 개발에 돌입하게 돼, 신약 개발기업으로서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게 될 전망”이라며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하는 동시에, 글로벌 의약품 시장 내 경쟁력과 영향력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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