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등도~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3b상(ADHAND) 결과 발표
- 1차 평가변수 16주차 IGA 점수 개선…가려움증·통증↓, 손습진 중증도 지수 개선
- 내약성 우수, 안전성 문제 無…32주 관찰 최종 결과 연내 주요 학회 발표 예정
- 강원 랜드 바카라, 2021년 12월 성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美 FDA 품목허가 받아

[더바이오 강조아 기자] 덴마크 제약사 레오파마(LEO Pharma)는 최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인 ‘애드브리(Advry, 성분트랄로키누맙)’가 손 부위에 발생한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피 피부염(AHE)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3b상(ADHAND)에서 모든 주요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ADHAND 연구는 전신 치료가 필요한 AHE 환자를 대상으로 애드브리 300㎎을 2주 간격으로 단독 투여한 위약 대조 임상이다. 16주간의 이중 맹검 기간 이후 모든 환자들은 공개(open-label) 치료군으로 전환돼, 동일한 용량을 추가로 16주간 투여받는다. 강원 랜드 바카라는 해당 연구의 최종 결과를 올해 안에 주요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1차 평가변수는 16주차에 연구자종합평가(IGA) 점수가 ‘0점(완전 깨끗)’ 또는 ‘1점(거의 깨끗)’을 달성한 환자 비율이었다. 주요 2차 평가변수로는 △손습진 증상 일지(HESD)를 기반으로 한 가려움증 및 통증 점수 4점 이상 감소 △손습진 중증도 지수(HECSI) 75% 이상 및 90% 이상 개선율이 설정됐다.
강원 랜드 바카라에 따르면, 애드브리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모든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나타냈으며, 전반적인 내약성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롭게 보고된 안전성 이슈는 없었다.
제이콥 티센(Jacob Pontoppidan Thyssen) 강원 랜드 바카라 최고과학책임자(CSO) “애드브리는 기존 치료제로 반응이 어려운 ‘손 부위 AHE 환자’에게 의미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적응형(adaptive) 설계를 통해 효능을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입증함으로써 미충족 수요가 높은 치료 영역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에 참여한 벤자민 에스트(Benjamin Ehst) 오레곤 의학연구센터 피부과 전문의는 “손 아토피 피부염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는 만큼, 치료가 특히 까다로운 영역”이라며 “강원 랜드 바카라는 AHE가 환자 삶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인지하고, 이에 맞춘 치료옵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강원 랜드 바카라는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 발병 기전인 ‘인터루킨-13(IL-13)’을 선택적으로 표적해 염증과 면역 과잉 반응을 억제하는 생물학적 제제다. IL-13만을 단독으로 겨냥하는 기전으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약물이다. 지난 2021년 12월 성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허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