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MP-012, 선택적 siRNA 치료제 후보물질…임상1상 진행 중
- 업프론트 8500만달러, 마일스톤·단계별 로열티로 6.6억달러까지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미국 바이오기업 엠피리코(Empirico)와 7억4500만달러(약 1조7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계약 대상은 엠피리코가 개발 중인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치료제 후보물질인 ‘EMP-012(개발코드명)’다.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는 이번 계약에 따라 EMP-012에 대한 전 세계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엠피리코는 업프론트(선급금)로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로부터 8500만달러(약 1221억원)를 받을 예정이다. 또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는 엠피리코에 개발, 규제 등 성과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과 순매출에 대한 단계별 로열티(경상 기술료)로 6억6000만달러(약 9480억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에 따르면 COPD는 여전히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질환으로, 오는 2050년까지 전 세계 유병 인구가 약 6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COPD는 주요 입원 원인으로 부상하고, 의료 시스템에 약 4조달러(약 5744조원)에 달하는 부담을 초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siRNA 치료제 등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할 수 있어 전통적인 저분자 또는 생물학적 제제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상당 부분의 치료 표적을 다루는 매력적인 모달리티(치료접근법)다. 독특한 염증 경로를 표적하는 EMP-012는 향후 다른 염증성 호흡기 질환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EMP-012는 선택적인 작은 간섭 RNA(siRNA) 치료제 후보물질로, 현재 COPD 치료를 위한 임상1상이 진행되고 있다.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는 EMP-012가 단독요법으로서의 잠재력뿐만 아니라, 자사의 COPD 포트폴리오 및 파이프라인 전반에서 병용요법 옵션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카이반 카반디(Kaivan Khavandi)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 수석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질병의 근본 원인을 겨냥한 새로운 표적 개발을 통해 COPD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EMP-012는 COPD 치료 영역에서 다양한 모달리티 기반의 파이프라인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