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사우전드오크스 본사 부지에 ‘사이언스앤드이노베이션센터’ 건립
- 첨단 자동화·디지털 연구 환경 갖춰 차세대 치료제 개발 속도↑
- 2017년 이후 400억달러 투자 이어 美 생산·연구 인프라 지속 확대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다국적 제약사 암젠(Amgen)은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글로벌 본사에 6억달러(약 84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최첨단 연구혁신센터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수백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암젠은 이를 통해 차세대 치료제 발굴과 바이오 혁신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Thousand Oaks)에 위치한 바카라 사이트 본사 부지 내에서 추진된다. 바카라 사이트은 이곳에 ‘사이언스앤드이노베이션센터(Science and Innovation Center)’를 새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연구원, 엔지니어, 과학자들이 협력해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 통합 연구 허브로 설계됐다. 특히 고도 자동화 장비와 디지털 기반 연구 환경을 갖춰, 신약 탐색과 개발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는 전략이다.
바카라 사이트은 미국 내 연구개발(R&D)과 제조 인프라 확충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바카라 사이트에 따르면 2017년 미국 세제개혁법(TCJA) 통과 이후 지금까지 약 400억달러(약 55조7200억원)를 투입했으며, 이 중 50억달러(약 6조9700억원) 이상은 직접적인 설비 확충에 사용됐다.
또 올해 제정된 ‘성장 촉진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으로 성장 촉진 세제 정책이 연장·보완되면서 바카라 사이트은 자국 내 과학 및 제조 시설에 한층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바카라 사이트은 오하이오주 센트럴 지역에 9억달러(약 1조2500억원)를 투입해 기존 제조시설을 확장했고, 노스캐롤라이나주 홀리스프링스에는 10억달러(약 1조3900억원) 규모의 2번째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투자로 바카라 사이트은 미국 내 제조 기반을 확대하고, 글로벌 바이오 생산·공급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신규 센터 건립은 바카라 사이트의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운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바카라 사이트은 수십 년간 축적한 운영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점 간 협업을 확대하고,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건설 공사는 올해 3분기 중 착공되며, 가동이 시작되면 수백 명 규모의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로버트 브래드웨이(Robert A. Bradway) 바카라 사이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혁신센터는 과학자들에게 차세대 의약품 개발을 위한 도구와 협업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과학 혁신을 가속화하고,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