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소재 릴리 공장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운영 자금 포함 7000억원 투자
- 미국법인이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유상증자로 자금 조달…추가 투자 시 1.4조원 필요
- 美 관세 유지 전망…현지 고용 승계로 비자 이슈도 해소
- 미국 제품만 생산, 자제 제품은 2027년 생산 계획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3일 빅파마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미국 현지 공장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계약 체결 후 개최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향후 계획과 실적 및 사업 전망, 기대감 등을 공유했다. (사진= 온라인 간담회 화면 캡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3일 글로벌 빅파마인 일라이릴리(Eli Lilly)와 미국 현지 공장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계약을 체결한 후 개최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향후 계획과 실적 및 사업 전망, 기대감 등을 공유했다. (출처 : 온라인 간담회 화면 캡처)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가 시행되면 미국 내 생산시설을 갖추지 못한 기업들은 도태될 것입니다. 가격 상승 요인이 작용할 수밖에 없고, 경쟁사의 3분의 2는 탈락할 겁니다. 선제적인 공격과 투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봅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3일 글로벌 빅파마인 일라이릴리(Eli Lilly, 이하 릴리)와 미국 현지 공장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계약을 체결한 후 개최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며 향후 계획과 실적 및 사업 전망, 기대감 등을 공유했다.

◇미국법인에 총 7000억원 1차 조달, 시설 증설 시 7000억원 추가 투자

이날 간담회에 앞서 셀트리온은 릴리와 약 4600억원(3억3000만달러) 규모의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에 소재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이뤄진 공장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입찰에서 셀트리온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체결된 본계약이다. 해당 계약 규모는 확정 가격으로, 추후 변동 가능성은 없다.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주체는 셀트리온 미국법인인 셀트리온USA(Celltrion USA, Inc)다. 셀트리온은 공장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대금을 포함한 초기 운영비 등 비용으로 총 7000억원 규모의 1차 투자를 유상증자 형태로 조달할 계획이다. 향후 유휴 부지에도 생산시설 증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7000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가 이뤄져 공장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와 증설에만 최소 1조4000억원의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설이 마무리되면 인천 송도 2공장의 1.5배 수준으로 캐파(CAPA, 생산능력)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서 회장은 미국법인을 통해 공장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 “이미 미국에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세무적으로 더 유리한 면이 있다”며 “법률적으로도 미국에서 벌어지는 일이 한국까지 확전되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러 법률 자문가들의 충고들을 받아들여서 셀트리온USA를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주체로 했다”면서“당초 판매법인이었던 셀트리온USA는 미국 안에서 판매와 생산이 가능한 회사가 됐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행정부 종료 후에도 관세는 지속…릴리 공장, 지리적 이점·우수 인력 보유”

셀트리온이 릴리 공장을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한 가장 큰 이유는 ‘관세 대응’이다. 미국 시장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라면 ‘메이드 인 USA(made in USA)’ 제품을 생산해야 관세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서 회장의 판단이다. 서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끝나더라도 관세 정책은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회사는 중단기 전략으로 2년치 재고 확보 및 미국 이전, 현지 위탁생산(CMO) 계약 확대 등을 선제적으로 조치한 바 있다.

그는 “미국이 주력 시장인 기업이 관세를 피하는 방법은 ‘메이드 인 USA’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그 투자를 하면 관세 이슈는 없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종료되더라도 관세 리스크는 지속될 것이며, 후임 대통령이 누가 되는 사과는 할지언정 없던 ‘없던 일로 하겠다’는 안 될 것이기 때문에지금은 리스크지만 앞으로는 이것이 ‘거래의 조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영자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불확실성이다. 불확실성을 전제로 경영하라고 하면 전략을 수립할 수가 없다”며 “다행히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가격 인하 압박에서 ‘바이오시밀러’는 빠졌고, ‘짐펜트라(유럽 제품명 램시마SC)’는 미국에서만 신약으로 허가받아 비교 가격이 없다. 가격 인하면에서 불확실성이 없어졌고, 이번 공장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로 관세 불확실성도 완전히 다 없앴다”고 강조했다.

수많은 미국 내 생산시설 가운데 ‘릴리 공장’을 택한 이유로는 △즉시 운영 및 비용 절감 가능 △CMO 사업 확장 △우수 인력 보유 △지리적 이점 등을 꼽았다. 이 공장은 약 4만5000평 부지에 생산시설, 물류창고, 기술지원동, 운영동 등 총 4개 건물이 갖춰진 대규모 캠퍼스다. 캐파 증설을 위한 약 1만1000평 규모의 유휴 부지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미 가동 중인 바이오 원료의약품(DS) cGMP 생산시설이기 때문에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즉시 운영할 수 있다. 이는 약 5년 이상의 시간과 조(兆) 단위 이상의 비용이 드는 신규 공장 건설 대비 자사 제품 생산 시점을 크게 앞당길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투입 비용도 더 낮다고 서 회장은 강조했다.

서 회장에 따르면 이 공장의 가장 큰 장점은 2개의 정제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항체 시설에서 가장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는 게 정제 라인이다. 바이오리액터만 설치하는데는 많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

그는 “옛날에는 정제 라인 하나에 바이오리액터 3~4개로 공장을 설계했는데, 요즘은 6~8개까지 받아 준다”며 “릴리 공장에 추가로 7000억원, 총 1조4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보면, 한국에 공장을 짓는 것보다 더 경제적인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미국 내 CMO 시설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비용도 현저히 줄게 돼 있다”며 “미국 내 CMO 영업이익률이 약 30%정도 되는데, 그 정도의 절감 효과는 나게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서 회장은 이번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로 미국 내 CMO 사업 기회를 확보한 한편, 현지 인력도 그대로 수용해 ‘현대차·LG엔솔 구금 사태’로 논란이 되고 있는 비자(visa) 이슈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설의 반 정도는 기존 릴리 제품 생산에 활용해야 한다는게 계약 조건인데, 구체적인 계약 금액과 조건은 비밀유지협약에 따라 공개할 수 없지만 다른 미국 내 CMO기업들의 마진율만큼은 협의를 했다”며 “내년부터 상당한 규모의 CMO 매출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며,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와 동시에 적자가 아닌 ‘프로핏(profit)’을 유지하면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는 공장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현지 인력의 완전 고용 승계까지 포함돼, 인력 공백 없이 공장을 가동하면서 운영 안정성과 생산성을 이어 갈 수 있게 됐다. 서 회장은 문화적 차이, 비자 이슈 등의 우려 사안에 대해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에 앞서 문화적 차이와 불안감 등을 모두 해소했다”며 “현지 직원과 한국 직원들이 같이 협력해 각국의 장단점을 보완하며 시너지를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현지에 충분한 인력이 있기 때문에 본사에서는 주재원이 갈 것”이라며 “정상 경영 전 E2 비자로 전부 발령할 것이기 때문에 현재 논란 중인 비자 문제와는 큰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서 회장은 해당 시설의 지리적인 이점도 언급했다. 그는 “릴리 공장이 있는 제약산업단지는 미국에서 가장 좋은 약대가 있는 뉴저지 주립대학 중심으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존슨앤드존슨(J&J)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며 “당초 보스턴에 연구 시설을 두려고 했지만, 해당 공장에 생산 인력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인력, 기술 인력들도 꽤 잘 포진돼 있어자동으로 미국 현지 연구소가 그쪽으로 들어가게 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 회장은 해당 공장이 과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질 이슈 등 문제가 제기됐던 것에 대해서도 “정밀 실사를 해보니그 이슈는 모두 해결이 됐다”며 “지난해 FDA 실사도 모두 통과했고, 장비들도 우리가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하는 금액의 70% 정도 되는 금액 투자를 통해 교체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지은 셀트리온 3공장과 다를 게 없다”고 강조했다.

◇내년부터 CMO 수익 발생, 2027년부터 자체 제품 생산할 듯

서 회장은 연말까지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고, 업무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인계를 마친 뒤 내년부터 자체제품 생산을 위한 밸리데이션(Validation)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밸리데이션과 제품 재승인을 받는데까지 걸리는 기간은 약 12개월 정도다. 자체 제품 생산 시기는 오는 2027년이며, 미국에 판매하는 제품만 생산할 방침이다.

그는 “공정거래위원회 승인 등 행정적인 절차가 끝나면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고, 우리가 독자적으로 경영을 시작하는 시기는 내년 1월로 예상된다”며“연결재무제표로는 내년 회계연도부터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릴리의 CMO 사업을 하기 때문에 내년부터 이익을 내며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CMO 회사들이 내는 영업이익만큼은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앞서 제시한 연매출 가이던스 약 4조6000억원에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서 회장은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는 공급 과잉이어서 당분간은 안정적으로 항체의약품 중심으로 사영을 영위할 예정”이라며 “현재 고민하는 것은 공장을 인공지능(AI) 로봇 시스템으로 자동화율을 높이는 것인데, AI 플랫폼을 활용한 의약품 R&D, 임상, 개발로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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