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명 중 11명 청력 개선, 일부 환자 정상 청력 수준까지 회복
- 24주 이내 유의미한 청력·언어 인지 향상 확인…안전성도 양호
- 美 FDA 허가 신청 준비 착수, 희귀·소아질환·RMAT 지정 획득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리제네론파마슈티컬스(Regeneron Pharmaceuticals, 이하 리제네론)는 선천성 유전성 청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인 ‘DB-OTO’의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며, 청력과 언어 인지에서 획기적인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단회 투여만으로 12명 중 11명에게서 청력 향상이 나타났고, 일부는 정상 청력 수준까지 회복했다. 리제네론은 올해 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다.
리제네론은 12일(현지시간) “카지노 바카라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인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게재됐으며, 미국이비인후과학회(AAO-HNSF) 연례학회에서 구두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카지노 바카라가 선천성 청각장애 환자에게 지속적이고 유의미한 청력 회복을 유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 CHORD 연구는 선천성 ‘OTOF 유전자’ 결함으로 인한 심도 청각장애를 가진 10개월~16세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등록(허가) 목적의 다기관 공개 임상1·2상 연구다. 환자 중 9명은 한쪽 귀에, 3명은 양쪽 귀에 DB-OTO를 주입받았으며, 치료는 달팽이관 내 주입(intracochlear infusion) 방식으로 인공와우 이식과 유사한 절차를 거쳐 1차례 투여됐다.
해당 임상 결과, 전체 참여자 12명 중 11명(14개 귀 중 14개)에서 투여 후 몇 주 내 청력 개선이 관찰됐다. 이 가운데 9명은 24주 시점에 순음청력검사(PTA) 기준 70dB 이하로 개선돼, 인공와우 없이도 일상적인 소리를 인지할 수 있는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6명은 보조기기 없이 부드러운 음성을 들을 수 있었으며, 3명은 속삭임까지 구별 가능한 ‘정상 청력’에 도달했다. 한 명은 24주 시점에는 주요 평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48주차에 ‘거의 정상’ 수준까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추적관찰(36~72주)을 마친 8명은 청력이 안정적이거나 추가 개선을 보였으며, 3명의 언어평가 완료 환자 모두 발음 인식과 단어 이해에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다. 특히 한 아동은 시각적 단서 없이 1~2음절 단어를 구별하고, 주변 소리나 소음 속 대화에도 반응할 수 있을 만큼 회복했다.
카지노 바카라는 단회 투여 후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 약물 관련 이상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수술 중 합병증 1건과 백신 접종 관련 이상사례 1건 외에는 심각한 부작용이 없었다. 일부 환자에서 일시적인 현기증이나 구토 등 수술 후 전정 증상이 나타났지만, 모두 완전히 회복됐다.
이번 연구의 공동 연구자인 로렌스 러스티그(Lawrence Lustig) 미국 콜롬비아대 이비인후과 과장은 “OTOF 관련 난청은 그동안 되돌릴 수 없는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이번 결과는 청력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카지노 바카라는 유전성 난청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카지노 바카라는 OTOF 유전자 결함으로 인해 단백질 ‘오토퍼린(otoferlin)’의 기능이 손상된 환자에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이중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 벡터 기반의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리제네론은 향후 카지노 바카라를 비롯한 청각 유전자치료 플랫폼을 확장해, 다양한 유전성 난청 질환으로 적응증을 넓혀갈 계획이다.
리제네론은 올해 안으로 FDA와의 논의를 거쳐 DB-OTO의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소아희귀질환, 패스트트랙, 재생의학첨단치료(RMAT) 지정을 이미 받았다. 유럽의약청(EMA)에서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