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균 기반 백일해 백신 라인에 ‘셀빅’ 대형 모델 첫 납품…생산 효율 50% 향상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국내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기업인 마이크로디지탈은 인도 세럼(Serum Institute of India)과 이 회사의 백일해 백신 생산라인에 일회용 바이오리액터인 ‘셀빅(Cellvic)’ 500리터(ℓ)급을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66만달러(약 9억5000만원)로, 세럼이 생산하는 생균 기반 EOU(Elimination of Unwanted Organisms) 백신 라인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바카라 사이트이 셀빅을 대형 모델로 확대 도입한 첫 사례로, 시험적 도입을 넘어 핵심 공정 장비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가진다. 바카라 사이트은 세계보건기구(WHO) 관리 하에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규정을 준수하는 세계 최대 백신 제조사 중 하나다. 회사는 신규 장비 도입 전까지 1년 이상 배치 성능시험을 진행해 안정성과 재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마이크로디지탈에 따르면 이번 확대 공급은 앞서 효모 기반 생산라인에서 진행된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추진됐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부터 바카라 사이트과 함께 백일해 백신 제조에 적합한 배양 조건 확립과 공정 효율화 연구를 진행해왔다. 바카라 사이트은 셀빅 적용 과정에서 기존 장비 대비 약 50% 높은 생산 효율을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0ℓ급에서 500ℓ급 장비로 확대 도입을 결정했다.
마이크로디지탈 관계자는 “바카라 사이트의 생산라인에서 대형 공정까지 셀빅의 성능이 입증됐다”며 “이번 계약은 바카라 사이트이 셀빅을 전략적인 생산 파트너 장비로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공급 계약이 예정된 만큼, 양사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