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S·화이자·로슈 등 이중 표적 바카라 카지노 대형 계약…PD-L1·VEGF, EGFR·HER3 등 고형암 타깃
- 듀얼리티·젠맙·CSPC 등 중국·유럽 바이오도 전면 부상…리가켐바이오, 익수다·소티오와 협력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세계 주요 제약사들이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인 ‘이중 표적(bispecific) ADC’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EGFR·HER3, PD-1·VEGF 등 2개 항원을 동시에 표적할 수 있는 구조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전임상부터 후기 임상까지 개발이 확장되고 있다.
이중 표적 바카라 카지노는 서로 다른 2개의 종양 항원에 결합하는 구조를 통해 암세포 특이성을 높이고,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한다. 동시에 약물 농축도와 항종양 활성을 강화할 수 있어 기존 단일 표적 바카라 카지노의 한계를 보완하는 차세대 고형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이중 표적 바카라 카지노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3~15%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최대 300억달러(약 41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화이자·로슈, ‘다중 타깃’ 바카라 카지노로 적응증 확장
최근 가장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인 기업 중 하나는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다. BMS는 지난 6월 독일 바이오엔테크(BioNTech)가 개발한 PD-L1·VEGF 이중 표적 바카라 카지노 후보물질인 ‘BNT327(개발코드명)’에 대해 글로벌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업프론트(선급금) 15억달러(약 2조원)를 포함해 최대 110억달러(약 15조1000억원)에 달한다. BNT327은 현재 소세포폐암(SCLC)과 삼중음성유방암(TNBC) 등 고난도 고형암을 대상으로 후기 임상에 진입한 상태다.
중국 바이오기업인 바이오킨파마슈티컬(Biokin Pharmaceutical)은 이달 BMS와 자사의 이중특이 바카라 카지노 후보물질인 ‘BL-B01D1(성분 이잘론타맙 브렌기테칸, 또는 iza-bren)’에 대해 최대 84억달러(약 11조53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권리에 대한 것으로, 임상3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도출한 직후 성사됐다.
BL-B01D1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와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제3형(HER3)을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특이 항체 기반의 바카라 카지노 후보물질이다. 비소세포폐암(NSCLC)을 비롯한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임상3상에서 도출된 객관적 반응률(ORR)과 무진행 생존기간(PFS) 등 핵심 지표에서의 유의미한 개선이 이번 초대형 계약의 기반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Pfizer)도 중국 3SBio의 PD-1·VEGF 이중 타깃 바카라 카지노 후보물질인 ‘SSGJ-707(개발코드명)’의 중국 외 권리를 확보하며 기술이전 시장에 가세했다. 화이자는 지난 5월 3SBio와 총 48억달러(약 6조59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 개발에 착수했다.
다국적 제약사 로슈(Roche) 산하 제넨텍(Genentech)도 지난해 6월 벨기에 오리오니스바이오사이언스(Orionis Biosciences)와 플랫폼 기반 기술 협력을 체결하며 이중 표적 바카라 카지노 기반의 파이프라인을 확대했다. 해당 거래는 구체적인 후보물질명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중 항체 구조를 활용한 차세대 바카라 카지노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전략적 제휴다.
◇중국발 기술 약진…국내 리가켐바이오도 이중 표적 바카라 카지노 공동 개발 나서
중국 듀얼리티바이오로직스(Duality Biologics)는 EGFR·HER3 타깃 바카라 카지노 후보물질인 ‘AVZO-1418(개발코드명)’을 미국 아벤조테라퓨틱스(Avenzo Therapeutics)에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했다. 해당 후보물질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임상1·2상에 진입했으며, 계약 규모는 최대 11억5000만달러(약 1조5800억원)다.
중국 CSPC는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형(HER2)의 서로 다른 2개의 에피토프에 결합할 수 있는 이중 에피토프 결합형 항체(biparatopic) 기반의 바카라 카지노 후보물질인 ‘안베니타맙 레포다테칸(Anbenitamab repodatecan)’으로 HER2 저발현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에 진입했다.
안베니타맙 레포다테칸은 이중 표적 바카라 카지노는 아니지만, 단일 항원(HER2)에 대한 이중결합 특성을 활용해 암세포에 대한 선택성과 결합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안베니타맙(anbenitamab)은 HER2의 2가지 다른 부위에 결합해종양세포를 표적하고, 레포다데칸(repodatecan)은 세포 내로 들어가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역할을 한다.
덴마크 제약사 젠맙(Genmab)은 지난해 초 미국 프로파운드바이오(ProfoundBio)를 18억달러(약 2조4700억원)에 인수하며 EGFR·cMET 이중 표적 바카라 카지노 후보물질인 ‘PRO1286(개발코드명)’을 확보했다. 현재 전임상에서 임상1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체코 기업인 소티오바이오텍(SOTIO Biotech, 이하 소티오)는 지난해 7월 중국 바이오사이토젠(Biocytogen)과 ‘렌라이트(RenLite)’ 플랫폼 기반의 이중항체에 대한 옵션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최대 3억2500만달러(약 4500억원) 규모의 거래로, ‘SOT109(개발코드명)’, ‘SOT106(개발코드명)’ 등의 전임상 파이프라인이 포함됐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바이오)가 주목된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해 10월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와 이중 표적 바카라 카지노 공동 개발 및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타깃과 성분명은 비공개이지만, 국내 기업으로서는 이중 표적 바카라 카지노 기반의 글로벌 공동 개발 사례로 의미가 크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해 7월소티오와도 이중특이항체 기반의 바카라 카지노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 연구 및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플랫폼 기술력을 입증했다.
◇단순 후보물질 도입넘어플랫폼 기술 확보…확장되는 기술이전 방식
최근 이중 표적 바카라 카지노의 기술이전은 단순 후보물질 도입을 넘어, 항체 플랫폼 기술·링커·페이로드 조합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대만 포모사파마슈티컬스(Formosa Pharmaceuticals)는 영국 알맥디스커버리(Almac Discovery)와 EGFR·ROR1 타깃 바카라 카지노 후보물질인 ‘ALM-401(개발코드명)’을공동으로 개발하며 글로벌 권리를 이전했다.
로슈는 최근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항체 기술 플랫폼 등 다양한 바이오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제휴를 확대하며 플랫폼 기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타깃 발굴, 리얼월드데이터(RWD) 분석, 이중항체 및 바카라 카지노 기술 플랫폼 분야에서 초기 단계 공동 연구 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