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재팬 2025’ 간담회 개최…일본 사업 현황 공개
- 일본 톱 10 중 4곳과 계약 완료, 1곳과 막바지 논의 단계
- 日 PMDA 승인 건수 급증…‘품질 역량’ 입증
- 추가 성장 및 ADC 신사업 확장에 중요한 시장
- 단독 부스 마련, CMO 브랜드 ‘엑설런스’ 최초 공개

[요코하마=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일본’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현지 고객사를 확보하며 사업 활동 반경을 넓히는데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 재팬 2025(Bio Japan 2025)’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 사업 현황에 대해서 설명했다.
존림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일본 톱(Top) 10 중 4곳이 고객사로 있고, 1곳과도 막바지 논의 단계에 있어 (고객사는) 총 5곳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점유율(Market Share)과 수주 규모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으로 (이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리적 접근성 활용해대면 미팅 기반협력 관계 공고…현지 사업 활동 확대
무료 바카라 게임는 서구권 중심의 수주 활동 반경을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바이오 재팬에 참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일본 진출에 공을 들이기 위해 최근 목표 고객 범주를 기존 글로벌 ‘톱 20’ 제약사에서 ‘톱 40’으로 확대했다.
특히 이번 바이오 재팬 2025 행사에는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하는 한편, 회사의 위탁생산(CMO) 브랜드인 ‘엑설런스(ExellenS)’를 최초로 공개하며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알렸다. 엑설런스는 동등성(Equivalency)과 속도(Speed)를 핵심 가치로, 무료 바카라 게임가 그동안 축적한 생산 기술 및 공정 표준화를 통해 고객에게 일관된 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신속히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생산 체계(Manufacturing Framework)’를 의미한다.
무료 바카라 게임가 일본 제약바이오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로는 △일본 시장의 CDMO 수요 증가 △한일 간 지리적 인접성 △향후 ‘J-빅파마’와의 잠재 파트너십 등이 꼽힌다. 일본은 세계 3위 제약 시장으로, 높은 의료 기준과 혁신 기술을 갖춘 국가다. 다이이찌산쿄·다케다제약 등 글로벌 빅파마급 제약사가 자리 잡은 거점이라는 점에서 CDMO 사업 확대 기회가 풍부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CDMO 시장 규모는 2023년123억달러(약 16조6000억원)로 추정됐으며, 연평균 성장률 6.8%를 기록해 오는 2030년까지 195억달러(약 26조3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일본은 무료 바카라 게임가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일본 제약사들이 잇따라 ADC 파이프라인 개발에 나서면서 일본계 기업과의 파트너십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에 무료 바카라 게임는 양국 간 시차가 없다는 지리적 접근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본 제약바이오 고객사와의 대면 미팅을 토대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올 초에는 일본 도쿄 영업사무소 개소로 아시아 소재 고객사 접근성을 확대했고, 일본 특유의 비즈니스 문화를 이해하는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지역 전문가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존림 대표는 “빅파마 17곳이 우리 고객사로 있지만, 그 이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유럽 다음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일본을 타깃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톱 40 제약사가 포함된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도쿄사무소를 설립했고, 현지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도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내 비즈니스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무료 바카라 게임의 성과도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품질’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승인 기록(트랙레코드)도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회사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총 18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는데, 이 중 12건의 승인을 최근 3년 사이 획득하며 일본 지역 내 의약품 공급 측면에서 빠르게 성과를 창출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존림 대표는 “일본 기업은 품질을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에 다수의 승인 트랙레코드 확보가 중요하다”며 “무료 바카라 게임는 품질 경영, 기술 혁신, 규제기관 대응 역량 등을 기반으로 일본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부터 신뢰받는 파트너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6공장’ 투자 승인검토 단계…美전략적 생산 거점 확보도 검토
존림 대표는 압도적 생산능력, 다양한 모달리티(치료접근법) 서비스 역량, 높은 품질 등을 기반으로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최고 효율 생산시설인 5공장이 지난 4월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 램프업(가동률 증가)이 순항 중에 있다”며 “5공장을 포함한 전(全) 공장에 대해 긍정적인 수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5공장은 ‘자동화’와 ‘시스템화’를 도입해 생산 과정 전반에서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또 디지털 전환으로 제조 실행 시스템(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MES)을 새롭게 구축하고 내재화함으로써 공정 프로세스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했다. 여기에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동창고(Smart Warehouse), 자율주행 운송로봇(AMR) 등 다양한 분야에 자동화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했으며, 특히 최적화된 품질 유지 및 관리를 위해 디지털 트윈 기술도 적용했다.
무료 바카라 게임는 오는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5~8공장)을 완성해 132만4000리터(ℓ)의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갖춤으로써 고객 수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6공장 증설은 현재 투자 승인 검토 단계에 있다는 게 존림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국내외 생산시설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인천 송도 내 부지 확장을 위해 최근 11공구 입찰에도 참여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내 전략적 생산 거점 확보에 대한 검토도 적극적으로 진행해, 중장기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존림 대표는 ADC,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AAV), 오가노이드 등 신기술 기반의 모달리티 다양화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우선 무료 바카라 게임의 ADC 서비스는 공정 개발부터 GMP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항체 생산, 페이로드 준비, 링커 접합 등 원료의약품(DS) 생산 전 과정을 송도에서 모두 수행할 수 있다. 오는 2027년 1분기까지 ADC 완제의약품(DP) 전용 라인도 구축해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 역량을 갖출 방침이다. 존림 대표는 “올해 3월 ADC 전용 생산시설 가동을 시작하고, 글로벌 빅파마를 포함한 여러 고객사들과 수주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및 ADC 역량을 기반으로,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OC)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AAV는 개발팀 및 전용 실험실을 갖추고 위탁개발(CDO)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고, 펩타이드 역시 지속적인 연구와 함께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다각도로 사업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료 바카라 게임는 ‘삼성 오가노이드’ 서비스 출시로 CDMO를 넘어, 임상시험수탁(CRO)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초기 임상 단계부터 고객사와의 협업을 시작함으로써 고객사를 조기 록인(lock-in)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산업 내 밸류 체인 확대로 고객 만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무료 바카라 게임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연매출 가이던스를 25~30%로 상향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최초로 별도기준 반기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글로벌 수주 성과도 지속적으로 순항하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8000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하며, 9개월 만에 전년 수주 금액에 육박하는 5조2435억원의 누적 수주(10월 기준)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