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티팜, 반기 매출 1000억원 넘길 듯…“올리고 수요 증가, 트랙레코드 영향”
- ‘신약’ 보유한 유한양행·HK이노엔, 사상 최대 반기 매출 기대
- SK무료 바카라 게임팜, 올해 첫 7000억원 돌파 전망…상반기 매출 ‘3000억원’

*는 추정치, 누적 기준, 더무료 바카라 게임 재구성 (출처 : 각사 무료 바카라 게임보고서, 에프앤가이드)
*는 추정치, 누적 기준, 더무료 바카라 게임 재구성 (출처 : 각사 반기보고서, 에프앤가이드)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올 들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신약 개발 역량’과 ‘생산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일부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크게 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에스티팜, 유한양행, HK이노엔, SK무료 바카라 게임팜 등은 올해 상반기 ‘앞자리 수’를 바꾸면서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들어서만 총 9건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이하 올리고) 원료의약품(API) 공급 계약을 따낸 에스티팜은 올해 상반기 1193억원의 매출 실적을 보일 전망이다.

에스티팜이 상반기 매출 1000억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23년 이후 처음이다. 에스티팜의 상반기 매출액은 2022년 881억원에서 이듬해 1084억원으로 약 23% 늘었다가 지난해 소폭 감소(963억원)했다. 올리고는 차세대 의약품으로 꼽히는 ‘리보핵산(RNA) 치료제’의 원료로 쓰인다.

회사는 “코로나19 여파가 2~3년 뒤 나타나면서 지난해 실적에 일부 영향을 줬던 것”이라며 “하지만 RNA 치료제 증가, 생물보안법, 임상 단계 물질의 상업화 영향 등으로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리고 생산은 공정 단계에서부터 세팅을 새로 해야 하기 때문에 생산처를 바꾸기 힘들다”며 “장기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곳에 맡기는 추세인데, 에스티팜은 트랙레코드(제조실적)를 기반으로 수주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RNA 치료제는 기존 희귀질환에서 만성질환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수요가 늘고 있다. 에스티팜은 최근 미국 바이오기업 2곳과 249억원(1825만달러) 규모의 올리고 API 공급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2건의 공급 계약은 2026년 1차 공급분에 해당하는 상업용 심혈관질환 치료제(1656만달러)와 대사질환 치료제의 신규 임상용 물량(169만달러)으로 구성된다.

저분자 신약 API 공급 계약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최근 유럽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104억원(766만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해 6월 초 2건(1489만달러) 수주에 이은 세 번째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공급 계약은 올해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상업화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저분자 신약이다. 내년 해당 고객사로 납품할 저분자 신약 API 수출 금액은 현재까지 약 308억원(2255만달러)에 달한다.

에스티팜은 상반기에만 4434억원의 수주 잔고를 기록하며 전년 말(2320억원) 잔고를 훨씬 웃돌았으며, 하반기 ‘제2올리고동’ 증설 이후 추가 수주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그간 생산하기 어려웠던 얼리 스테이지(초기 단계) 물질들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커버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면서 수주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창립 이래 첫 반기 매출액 1조원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FDA에서 승인받은 폐암 신약인 ‘레이저티닙(국내 상품명 : 렉라자/ 해외 상품명 : 라즈클루즈)’의 일본 출시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 자회사의 API 공급 계약 체결 등의 영향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예상 반기 매출액은 1조904억원,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추정된다.

렉라자는 다국적 제약사 얀센의 표적항암제인 ‘리브리반트(성분 아미반타맙)’와 병용요법으로 미국·유럽·영국·캐나다·한국·일본 등에서 품목허가를 받았고, 올해 일본 출시에 따른 기술료로 약 1500만달러(207억원)를 수령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이하 길리어드)와 맺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예방 주사제의 API 공급 계약에 따른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 유한양행은 지난 5월 길리어드와 약 89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HK이노엔은 올 상반기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해 올해 첫 연매출 1조원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국산 30호 신약이자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인 ‘케이캡(성분 테고프라잔)’ 효과 덕분이다. 회사는 케이캡의 처방 확대와 글로벌 로열티(경상 기술료) 수익 증가 등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약물로,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주로 쓰이던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의 느린 약효 발현, 식이 영향 등을 모두 개선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케이캡은 국내에 있는 P-CAB 제제 가운데 가장 많은 적응증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작년 기준 약 2000억원에 달하는 원외처방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54개국에 진출한 상태로, 이 중 15개 국가에서 출시됐다. 지난 5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선두 제약사인 ‘타부크제약(Tabuk Pharmaceuticals)’과 이집트를 포함한 북아프리카 6개국에 케이캡 완제품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했다.

케이캡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진출도 앞두고 있다. 미국 파트너사인 세벨라파마슈티컬스(Sebela Pharmaceuticals, 이하 세벨라)가 최근 발표한 케이캡의 임상3상 톱라인(Top-line, 주요 결과)에 따르면, 이 의약품은 미란성 식도염(EE) 및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NERD) 임상 모두에서 1차 및 2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특히 2주차, 8주차 미란성 식도염 치유에서 PPI 제제 대비 우월성까지 입증했다.

세벨라는 올 3분기 중 EE 유지요법 임상을 마무리한 뒤 4분기에 EE와 NERD 적응증을 포함, FDA에 신약 허가 신청(NDA)을 제출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 진입할 경우 케이캡은 1조원이 넘는 연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SK무료 바카라 게임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인 ‘엑스코프리(성분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시장 안착으로 출시 5년 만에 누적 1조원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처방 환자수는 17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SK무료 바카라 게임팜의 매출액은 2022년 2462억원에서 2023년 3549억원, 2024년 5476억원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2023년 1378억원, 2024년 2480억원 등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315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예상 연매출은 첫 7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SK무료 바카라 게임팜은 엑스코프리의 장기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로 소비자 직접 광고(DTC)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치료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약 개발과 생산 역량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들이 매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기술수출 성과와 신시장 진출이 이어질 경우, 국내 제약무료 바카라 게임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과 글로벌 도약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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