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피젠트’ 분기 매출 41억유로 돌파…출시 8년차에도 26% 성장세
- ‘SAR446159(ABL301)’ 임상1상 완료·SK바사와 공동 개발 ‘SP0202’ 3상 준비 중
- RSV 생백신 후보 ‘SP0125’ 개발 중단…“효능 기준 미달, 베이포투스로 역량 집중”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Sanofi)는 올해 3분기매출이 124억3000만유로(약 20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업 주당순이익(EPS)은 2.91유로(약 4800원)로 13.2% 늘어나며 3분기 연속 수익성 성장을 이어갔다.
바카라 사이트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듀피젠트(Dupixent, 성분 두필루맙)’ 매출이 처음으로 분기 40억유로(약 6조6600억원)를 넘어서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반면 인플루엔자 백신 판매 부진으로 백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줄어든 34억유로(약 5조6700억원)에 그쳤다.
폴 허드슨(Paul Hudson) 바카라 사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투자자 대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유지할 만큼 사업 전망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바카라 사이트는 국내 기업과의 공동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도입한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인 ‘SAR446159(개발코드명 ABL301)’와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인 ‘SP0202(개발코드명)’ 모두 바카라 사이트의 주요 임상 파이프라인(main clinical studies)에 포함돼,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양사는 각각 중추신경계 및 백신 분야에서 글로벌 임상 개발을 이어가며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듀피젠트 매출 26%↑…‘알투비오’·‘아이바킷’ 등 신제품 매출도 견인
듀피젠트의 3분기 매출은 41억5600만유로(약 6조92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다. 출시 8년차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만성 자발 두드러기(CSU)·수포성 천포창(BP) 등 신규 적응증 확장이 성장을 견인했다. 미국 시장 매출은 30억유로(약 5조원)를 넘어섰고, 유럽 및 기타 지역에서도 21%의 고른 성장을 보였다.
허드슨 바카라 사이트 CEO는 “듀피젠트가 처음으로 분기 40억유로 매출을 돌파했다”며 “환자 수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다”고 강조했다.
신제품 부문 매출은 3분기 10억유로(약 1조6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7.1% 늘며 전체 매출의 8%를 차지했다. 혈우병 치료제인 ‘알투비오(Altuviiio, 성분 에파네스옵록토코그 알파)’, 희귀질환 치료제인 ‘아이바킷(Ayvakit, 성분 아브라프티닙)’, 항암제인 ‘사클리사(Sarclisa, 성분 이사툭시맙)’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
백신 사업에서는 인플루엔자 백신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예방항체인‘베이포투스(Beyfortus, 성분 니르세비맙)’ 매출이 20% 늘며 균형을 맞췄다.
◇2025년 가이던스 유지…내년에도 ‘두 자릿수 수익성 성장’ 자신
프랑수아 로제(François-Xavier Roger) 바카라 사이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사업영업이익률이 35.7%로 개선됐고, 사업 EPS가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며 “올해 높은 한 자릿수 매출 성장과 낮은 두 자릿수 EPS 성장 가이던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 성장과 원가 효율화, 비용 절감 노력이 맞물린 결과”라며 “내년에는 연구개발비가 완만히 증가하겠지만, 효율적인 지출 구조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과 EPS 모두 매출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드슨 CEO는 “사이언스와 환자 중심의 전략을 바탕으로 듀피젠트, 알투비오, 아이바킷 등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2026년 이후에도 지속적이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SK바사 파이프라인 속도…SAR446159·SP0202 진전
바카라 사이트는 한국 바이오기업인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도입한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인 SAR446159의 임상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물질은알파-시뉴클레인과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수용체(IGF-1R)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로, 에이비엘바이오의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인 ‘그랩바디-B(Grabody-B)’를 적용해 뇌 내 약물 전달 효율을 높였다. 전임상 연구에서는 시뉴클레인 결합과 미세아교세포 조절 효과가 확인됐으며, 현재 임상1상이 진행 중이다.
SAR446159의 임상1상은 2022년 12월 첫 투약이 시작됐으며, 건강한 성인 91명을 대상으로 안전성·내약성·약동학(PK)·약력학(PD)을 평가했다. 이 연구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첫 연구(First-In-Human, FIH)로, 단회 증량(SAD) 및 반복 투여(MAD) 설계를 포함해 무작위·이중 눈가림·위약 대조 방식으로 이뤄졌다.
1단계(SAD)에서는 총 7개 용량군이 순차적으로 투여되며, 8명씩 배정된 피험자 중 6명이 시험약, 2명이 위약을 투여받는다. 이어 2단계(MAD)에서는 3개 용량군이 설정돼, 각 군에서 10명의 피험자 중 8명이 ABL301을 투여받는다.
해당 임상은 지난 4월종료됐으며, 현재는 안전성 및 약동·약력 분석 등 데이터 해석 단계에 있다. 현재 양사는 바카라 사이트의 후속 임상진행을 위해 SAR446159의 임상시험 스폰서를 변경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폐렴구균 21가 접합백신 후보물질인 SP0202는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를 주요 접종 대상으로 하며, 2023년 완료된 임상2상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3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바카라 사이트는 지난해 말 임상3상 진입을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에 5000만유로(약 820억원)의 업프론트(선급금)를지급했으며,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로 최대 3억유로(약 5000억원)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제공할 예정이다.
◇RSV 생백신 후보물질 ‘SP0125’ 효능 한계로 중단
바카라 사이트는 RSV예방용 생백신 후보물질인 ‘SP0125(개발코드명)’의 개발을 중단했다.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가 중간 효능 분석에서 사전 정의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결론내리면서 프로그램을 종료한 것이다.
토마 트리옴프(Thomas Triomphe) 바카라 사이트 백신사업부 총괄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사전 설정된 효능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기존 RSV 항체 제제인 베이포투스의 글로벌 확장과 차세대 백신 포트폴리오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